흑사병 의사

쥐벼룩에게 옮은 흑사병으로 중세유럽은 거의 초토화 직전이었습니다.

그 때 등장한 의사들이 바로 이 의사들

흑사병 의사 ( plague doctor )

흔히 중세시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로 

그 기괴한 모습때문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양한 매체에서도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1.jpg 흑사병 의사



" 닥터 슈나벨 폰 롬 (로마에서 온 부리 의사) " 의 판화



2.jpg 흑사병 의사



3.jpg 흑사병 의사



유리렌즈를 낀 눈에 까마귀의 부리를 보는듯한 호흡구 시커먼 복장

환자를 옆에서 보살펴야하는 의사라는 이름과는 상당히 떨어진 기괴한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괴함을 증폭시켜주는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저 부리인데..

왜 저런모습이냐면 당시에는 포말전염설 ( 공기로 전염병이 퍼진다는 이론 ) 이 통용되던 시절이라

부리에 냄새가나는 향초 등을 넣어 흑사병을 막을려 했던것에서 유래됬습니다.

입고있는 옷 역시 가죽등으로된 공기가 투과하기 어려운 재질입니다

가지고 있는 지팡이는 직업 특성상 환자를 못 만질경우 환자를 다룰려고 가지고 다니던 것이구요.

복장의 디자인은 루이13세의 수석 의사였던 Charles de Lorme 가 설계했습니다.


4.jpg 흑사병 의사



5.jpg 흑사병 의사



6.gif 흑사병 의사





또 이게 문제가 많은 직업이었는데

흑사병 의사는 도시에 흑사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에서 급료를 지급하고 고용하는 방식었습니다.

이중에는 경험있는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젊은 의사들이나 정상적인 병원을 운영할수없는 이류 의사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위키에 따르면 과일장사를 하다가 고용된 흑사병 의사도 있었을 정도...



7.jpg 흑사병 의사



 8.jpg 흑사병 의사


9.jpg 흑사병 의사



10.jpg 흑사병 의사


특유의 모습 때문에 게임이나 만화등 여러 매체에서 등장하는 흑사병 의사 ( 혹은 모티브 )

할로윈 코스튬으로도 인기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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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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