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비터(Seaorbiter)란
Sea(바다) + Orbiter(인공위성)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거대 관측선을 이야기합니다.
우주만큼이나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의 전반적인 연구를 위해 고안된 이 관측선은 현재 개발중인 상태입니다.
시오비터의 모습
이 거대 관측선은 프랑스의 해양건축가 자크 루즈리에 의해 설계 되었는데요.
거주, 연구, 친환경동력의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자보급등 외부와의 단절을 고려하여 자체적으로 장기간 생활할 수 있도록 요소를 갖추었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 보자면
바다의 우주정거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자크 루저리는 이 건축물의 영감을 우주정거장에서 얻었다고 했습니다.
시오비터 제원
그런만큼 그 기능을 떠나서 외부적인 제원이 무척 독특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높이가 눈에 띄실 겁니다.
수면 위 27m 수면 아래 31m 도합 약 58m에 이르고, 15구역 이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 거주지역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오비터는 풍력, 조력, 태양광등의 친환경 발전시설까지 포함하여
시설의 전반적인 전기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합니다.
또한 '무동력'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그냥 조류에 따라 흘러가게 둔다는 뜻이지요.
물론 필요에 의해 운전을 하게 될수는 있으나 전세계의 바다를 무동력으로 일주하겠다는 포부 또한 가지고 있는 제법 당찬 물건입니다.
이 시오비터가 진수되는 순간 해양관측 및 전반적인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이미 미항공우주국인 나사(NASA)와 유럽우주청(ESA)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두 단체 및 여러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개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런 시오비터가 가지게 될 임무는 말 그대로 해양관측 전반에 관련된 모든 '요소'입니다.
해양생태계, 해류, 심해 등 대부분의 분야는 이를 통해 한층 진보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가?'라고 하실 수 있겠는데요.
이것이 지어짐으로 인해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바로 24시간에 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해양관측의 가장 큰 한계가 바로 관측기간에 있었기 때문에 이렇듯 큰 기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눈을 뜨면 펼쳐진 해저가 연구자들의 가슴을 얼머나 떨리게 할지 상상이 되십니까.
하물며 몇 달을 그곳에서 지낼 수 있다면요.
시오비터의 임무
시오비터는 다이버가 해저 600m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심해탐사까지 장기간에 걸쳐 효율적으로 수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이렇듯 각 대양에 시오비터를 배치하여
인공위성을 통해 전체적인 지구의 환경을 복합적인 요소와 종합, 해석한 뒤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크 루즈리(Jacques Rougerie)
그러나 이런 시오비터도 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자크 루즈리가 이것을 구상한 것은 12년도 더 된 일입니다만, 기술적인 한계와 자금의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비로소 현재에 다다른 것이지요.
그 중 사람들의 회의적인 시선 또한 크게 영향을 끼쳤겠지요.
정작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4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시오비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갈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600억원에 달하는 돈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2013 시떼 드 라 메(Cité de la mer) - 셰르부르 해양 박물관에 전시된 1/20 시오비터 모형
참고로 위 모형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여수 세계박람회에 전시된 적도 있습니다.
시오비터 내부 상상화
현재 시오비터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지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준광완료일이 작년 5월 31일이었으나 미뤄졌죠.
어쨋거나 하루 빨리 시오비터가 바다에 떠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바다가 무서우신 분들은 반갑지만은 않겠지만요.
더 자세한 사항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밑의 링크로 가보시길 권합니다.
http://seaorbiter.com - 시오비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