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서울 화곡동 귀뚜라미보일러 소비자 콜센터에 전화가 빗발쳤다.
전화는 대부분 경주·대구·울산·부산 등 지진 피해지역에서 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걸려왔다.
문의 내용은 “보일러가 작동을 멈췄다”는 불만이었다. 여진이 계속된 일주일간 쏟아진 이같은 문의 전화는 3500통을 넘어섰다.
지진과 보일러가 멈춘 것과 무슨 상관 관계가 있을까. 이유는 ㈜ 귀뚜라미가 만든 가스 보일러에
국내 가스 보일러 제품 중에 유일하게 지진 대비 안전장치가 설치됐기 때문이었다. 귀뚜라미 가스 보일러는 지진이 오면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하고 가스를 차단한다. 소비자들은 지진 감지로 가동을 멈춘 것을 고장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접수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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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진 감지기와 가스누출 탐지기를 부착하면 보일러의 제조 원가는 3~5% 올라간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원가가 올라가면 최저가 입찰로 이뤄지는 아파트 건설 수주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시설일수록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보다 ‘가안비(가격 대비 안전성)’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위기의 순간 진가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0624814
이번 경주 지진 발생때 귀뚜라미 보일러들이 작동중지됨 고장이 난줄 알고 문의전화가 속출 했는데
알고보니 보일러 안에 지진경보기가 설치 된상태라 큰 진동을 감지하면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작동정지 되는것.
지진의 위험을 전혀 모르고 살던 20년전부터 지진경보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기 시작 국내 보일러에서 유일하다고..
헤븐조선에도 이런 기업이? 아버님댁에 귀뚜라미 놔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