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는 주례사에 앞서 "신랑 강호동군은 천하장사다. 저로 인해 방송에 입문한 이후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1x 신랑감이다. 신부 이효진양은 천하장사를 얻은 것이고 인생의 큰 언덕을 얻은 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사갈 때 이삿짐센터 부를 필요가 없다. 가만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다 나른다"고 농담을 던져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인 주례사에 있어서는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 없는 거친 바다다. 두 분이 함께 노력해서 행복을 이루길 바란다. 남녀가 함께 만나서 노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결혼은 3주를 만나고 3개월을 사랑하고 3년을 싸우고 30년을 참는 일이란 말이 있다. 두 사람도 싸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슬기롭게 싸워라. 서로 상처주지 말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 싸우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돈은 두 사람이 똑같이 관리하라. 강호동씨 혼자의 돈이 아니다. 집에 불이 나는 일 외에는 절대 고함을 치지 마라. 완벽하게 속일 자신이 없다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험담하지 마라. 자식을 많이 낳아라. 그건 부모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신랑신부에 대한 당부의 말을 했다.
ps-강호동에게 있어 이경규씨는 평생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죠 처음 씨름선수인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분이고 이경규씨가 강호동에게 씨름선수 그만두고 개그맨으로 전향 하자고 제안 했을 당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했던 말이 "강호동씨가 개그맨에 실패하면 저도 옷을(개그맨 그만둔다) 벗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경규씨가 예지력이 뛰어난게 강호동을 개그맨으로 전업시킬 당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운동선수 출신들이 연예계에 많이 데뷔할거라고 실제는 강호동 이후...연예계엔 운동선수 출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야심만만에 이경규씨가 출연할 당시 강호동이 말했나 이경규씨가 직접 말했나 이만기씨가 이경규씨에게 가장 서운했던게 강호동을 개그맨으로 데뷔시켰던 일이랍니다. 그 당시 강호동은 씨름계에서 가장 잘 나가던 선수였거든요. 아직도 기억나는 SBS 연말 시상식에서 강호동의 수상소감中 자기가 인기가 많이 오르니까 이젠 이경규 선배님을 따라 잡을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이경규 선배님은 벌써 자기보다 저만큼 더 달아 나셨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따라 잡을수 없는 이경규 선배님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