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돌려준 고교생


하교 길에 눈 속에 떨어져있던 6300만원을 주워 주인을 되찾아 준 고교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쯤 교복을 입은 학생이 춘천기계공고 인근 길에서 수표를 주웠다며 후평지구대를 찾아왔다. 

선행의 주인공은 춘천기계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정배준(19)군이다.

정군이 지구대에 전달한 봉투 안에는 1000만원권 수표 5장과 100만원권 수표 13장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수표 번호를 추적해 인근 농협에서 인출된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수표 주인 송모(55)씨에게 연락해 돈을 돌려줬다.


송씨는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수년간 모은 적금을 해약하고 집에 가는 길에 돈을 잃어 버렸다”며 “몇 시간째 돈을 찾기 위해 걸어온 길을 수차례 지나가며 찾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경찰과 정군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군은 “돈을 보자마자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겠다는 생각에 곧장 지구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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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ㅋ 선행이라고 볼거있나 수표는 쓰면걸린다ㅋㅋㅋㅋ 현금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