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현에서 심장 제세동기 사용을 보다 늘리기 위해 새로운 현 조례를 만들었다.
심장 제세동기 사용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제세동기를 사용하려면 이 패드를 사람 피부에 직접 붙여야 한다.
남자의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여성의 경우 성추행 문제가 걸린다는 것.
일본은 원칙적으로 응급 구조 상황에서 제세동기 사용시 민사, 형사적 책임을 면책시켜 주는데,
다만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법적으로 확인하는 절차와 소송 자체는 계속 진행이 된다.
물론 이 와중에 발생하는 비용은 개인 부담.
실제로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이 여성 상대로 제세동기를 사용했다가 소송에 걸린 경우가 몇 건 생기면서
일본에서는 제세동기 사용을 꺼리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치바현의 경우, 1년에 심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람은 평균 천명 안밖.
일본은 심장 제세동기 비치가 의무화된 곳이 많아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데도
실제로 활용된 경우는 4% 정도다.
심장 제세동기 활용 여부에 따라 생존 확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치바현은 민간의 심장 제세동기 사용을 늘리기 위해,
치바현 주민이 여성 상대로 제세동기를 사용했다가 법적 소송이 발생할 경우
소송 비용을 치바현 지자체가 대출해주는 조례를 마련했다.
대출 제도 창설을 통해 시민들이 심장 제세동기 사용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한다.
3줄 요약
1. 일본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해 구해줬더니 신고하는 여성들이 있음
2. 그 여성들때문에 제세동기 사용률이 떨어짐
3. 일본 치바현에서 제세동기 사용하다 성추행으로 고소당했을 때 소송 비용을 "대출"해 주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