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국명은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且每嘗見各國文字, 不曰‘朝鮮’, 而曰韓者, 抑有符驗於前, 而有竢於今日, 無待聲明於天下, 而天下皆知大韓之號矣。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 고종실록 34년(광무1년, 1897년) -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열강들의 침탈에 맞서 자주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조선이라는 국호를 대한으로 바꾼다.
여기서 대한(大韓)에서 한(韓)은 삼한(三韓)을 뜻하며 삼한은 고구려,신라,백제를 의미한다.
원래 삼한은 마한,진한,변한을 뜻하는 말이였지만 삼국시대 말기부터 고구려,신라,백제를 가르키는 말로 변하였다.
이후 후삼국을 다시 통일한 고려시대에 이르러 고구려,신라,백제를 의미하는 뜻으로 더 깊게 인식됨
하지만 대한제국은 10여년후 일본에의해 멸망당하고 이후 3.1운동일어나고 임시정부가 설립되는데
국명을 무엇으로 하느냐 의견이 대립됨, 대한제국은 망한지 얼마안됬으니 조선으로 정하자
아니다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 라고 의견이 갈렷지만 대다수가 대한을 지지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국명이 결정된다. (당시 임정에서 일부는 대한은 고종이 만들어낸 명칭이라며 부정적인 시선도 강했음)
그러다 1945년 광복을 하게되고 48년 남북으로 분단되고 다시 명칭을 정하게 되는데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조선공화국,고려공화국,한국 등 여러 명칭이 거론되어 투표를 진행
대한민국 : 17표
고려 공화국 : 7표
조선 공화국 : 2표 (북한에서 먼저 조선을 써서 부정적이였음)
한국 : 1표
17표로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함
이후에 대한민국이 개도국을 벗어나 급격히 상승하게 되자 중국이나 일본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조선이라는 명칭보다 대한민국이나 한국이라고 인식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