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인공호흡기 떼 달라) 남편의 선택에 분노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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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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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닉아더
난 좌측. 암말기면 회생가능성도 희박하고 무엇보다 아내 본인이 의식있는 상태에서 내린 결정같은데...가슴아프지만 존엄사 선택하겠다..남아있는 가족이라도 사람같이 살아야지.........
발목
아 이건 혼자만의 문제로 봐서도 안될뿐 더러 굉장히 슬프고 어려운 선택인거 같다...
맞다 살수없는게 보이는데 어떻게든 해보자고 돈쓰고 시간쓰고 남는건 빚임 건강할때 살아있을때 효도하고살아야지
딸 심정이 뭔진 아는데...
솔직히 나라도 아빠처럼 생각할듯ㅠㅠ
평생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지만 남은 사람이랑 자식들은 먹고 살아야하니...
ㅇㅇ
둘다 맞는말이라 시벌..
ㅇㅁㅇㅁ
아빠 말이 더 공감되지 않나 싶다.
의식이 돌아와도 말기암이라 죽기 직전에 마지막 말 듣는 셈일텐데 그거 하나만 보고 2년을 기다렸으면 보통 감정이 아니고서야 안할 걸 ?
여지껏 버텨왔는데 딸은 이제와서 어떻게 포기하느냐는 말인데..
왠지 병원관계자들도 이 정도면 많이 노력하신 겁니다. 이제 그만 보내주시죠. 라고 할 거 같다.
뭔가 의사표시라도 가능하면 더 발악이라도 할 지 몰라도 의식 없는 2년이면 벽보고 혼자 말하는 거 같을텐데...
더군다나 말기암이라 병원비 들어가는게 만만찮을텐데
maybe
정말 회생이 불가능하다면.... 하ㅏㅏ 그렇다고 제 아내를 보낼 수 없어요.
어렵다 어려워 이건...
아빠상어
난 장기기증 신청했다.
선택은 가족들이 하는 거지만, 그 속에 조금이라도 남을 죄책감을 덜어주고자,
 내 선택은 장기기증이다 내 뜻을 알아주고, 내 뜻대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단 의료실비 들었으니 3개월만 지켜보고 도장찍으라했으 ㅠ,.ㅠ
(주위에서 하지 말라더라... 장기만 빼가고 시체는 머.... 근데... 내주위에 장기간 호흡기 연명하시다 가족들 힘들게 한 경우를 봐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