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보지 말아야 할 빛바랜 사진들] 나무뿌리라도 먹어야 산다. 그리고 잡초보다 모질 게 살아남아야 했다. 아이를 업은 소녀의 손에 쥐어진 나무뿌리는 이 가족의 한 끼 식사일까, 아니면 땔감일까 . . . . . . . . ? 행색은 초라해도 카메라를 강하게 의식하는 이 초롱초롱한 눈매의 자매들은 지금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옹님 ? 이 사진을 보니 코끝이 찡합니다. 찬 이슬을 피할 수 있는 곳도 없어서 ~ ? ? 학교에 가야 할 나이인데... 깡통들고 구걸을 해야만 하니... 정든 집, 고향을 버리고 피난길을 떠나야만 하고.. 아~~ 내 조국 대한민국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