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혐짤...


미국의 과학전문 웹진 아이오나인이 지구상 동물 중 가장 독특한 양육방식을 지닌 다윈코개구리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다윈이 비글호 항해 중 처음 발견한데다 코의 형태가 눈에 띌 정도로 뾰족해 다윈코개구리라 불리는 이 개구리는 다소 엽기적인 수준의 지극한 부성애가 특징. 번식기 동안 하나의 암컷이 여러 수컷들과 짝을 이루어 알을 낳으면 부화 직전 수컷들이 이 알들을 몇 개씩 나누어 자신의 입 속에 넣어 부화시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못 대신 아비의 목 안 울음주머니에서 태어난 다윈코개구리 올챙이는 개구리 형태를 갖추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아비의 보호를 받으며 약 60일 간 그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지구상에서 이런 방식으로 자식을 양육하는 동물은 이 다윈코개구리가 유일하다.

이들이 주로 서식하는 곳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활엽수림 지역. 그러나 최근 칠레 정부가 이들의 주요 서식지 부근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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