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과속단속

독일의 한 도시에서 도로를 질주하던 백마 한 마리가 과속 단속 무인 카메라에 찍혀 경찰들이 의아해했다고.

8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에 따르면 희한한 이번 사건은 니더작센주(州) 메펜이라는 도시 한가운데서 일어난 것으로 문제의 말은 방목장을 탈출한 녀석이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말이 수km의 도로를 전력 질주하다 결국 붙잡혀 방목장으로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녀석의 질주 장면은 과속·신호위반 단속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카메라가 작동한 것은 말 때문이 아니라 말을 피하려 급히 핸들을 꺾은 운전자 때문이었다고.

말을 피하려 과속한 자동차가 카메라에 포착되는 순간 말도 함께 찍힌 것.

단속 카메라에 찍힌 운전자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범칙금 면제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도 동의했다.

아무 사고 없이 방목장으로 돌아간 말은 튼튼하게 수리된 우리 안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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