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기도를 쓰다.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부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5
0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번호 제목 날짜
20895 흔한 스마트폰 회사 모에화 01-28
20894 여고생들이 문학책 낙서 01-28
20893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아이패드 어플ㅋㅋ 01-28
20892 한글의 위엄.jpg 01-28
20891 야한 레벨 테스트.jpg 01-28
20890 아기 돌고래 01-28
20889 흔한 여고생의 용돈후기 01-28
20888 나라별 언어 난이도 01-28
20887 음식은 이렇게 먹어야 맛있는법.jpg 01-28
20886 후쿠시마 드디어 버려짐 ㅋ 01-28
20885 잘생긴것도 능력이고 여자등쳐먹는것도 능력이라고 주장하는 화성인 01-28
20884 남자가 어떤 행동하면 설레? 캡쳐 01-28
20883 간 떨어지는 순간 甲.jpg 01-28
20882 [스압] 열도의 흔한 모에화.jpn 01-28
20881 어떤 쇼핑몰 01-28
20880 천조국 꼬마의 흔한 재능 01-28
20879 폭죽 한발 01-28
20878 웹툰 월급표 01-28
20877 남자는 모두 강간범? 01-28
20876 G시리즈 01-28
20875 레이디 세트 01-28
20874 풍설우신.jpg 01-28
20873 [19금]북한야설 01-28
20872 여자들의 흔한 착각 01-28
20871 교수님은 왜이리 답안지를 큰걸 주시지? 01-28
유머북 인기글
  • 글이 없습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