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남? 한국에선 불가능하다

일단 한국남성은 군대를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마초근성이 생길 수가 있고 
둘째로 한국은 점점 현실에서 존재하는 여자 이외의 대상을 통해 성적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길이 없어지는 추세거든요. 

일본이 버블경제로 엄청난 경제호황기를 누리던 시절 일본여자의 마인드는 지금 한국여자랑 많이 비슷했답니다. 
여성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여자의 사회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난것에 비해 한국처럼 남성으로 하여금 
가족부양의 책임감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자는 움직임은 전혀 없고 남성이 여성보다 경제적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가정을 부양해야 하고 
데이트에서도 남성이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죠. 
하지만 버블경제 시기에는 남성이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쉬웠고 성공의 기회가 널려있었기에 이런 기형적인 구조가 어느정도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지게 되죠. 
남성에게 부과되는 가정을 부양할 수 있는 데이트시 여성을 우대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책무는 그대로였으나 
버블경제가 꺼지고 나서 남성은 더이상 경제적으로 특출나게 성공하기 어려워졌고 사회가 남성에게 강제적으로 부과시키는 의무중에 하나인 
경제능력을 갖추지 못한 남성이 갖춘 남성보다 훨씬 적어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사회의 변화속도보다 사람들이 남녀에 가지고 있던 편견의 변화속도는 매우 더뎌서요. 남성들은 이제 여성을 리드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 
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여성과 사회는 남성에게 그러한 책임과 의무를 계속해서 요구합니다. 

당연히 이런 여성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남성은 연애를 포기하는 경향이 생기게 되고  여성을 꼬셔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사회적 무에서 해방되기 위해 스스로 초식남이 되는 경우도 생겼구요. 거기에 더해 초식남의 경우는 아예 여성에 대한 욕구를 자신의 취미라던가 자기몸꾸미기 같은 방 으로 돌린 긍정적인 케이스 이지만 그렇게도 못한 남성은 AV매니아라던가 소위 말하는 덕후가 되어가게 되죠. 

일본의 AV산업과 소위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 그리고 키스방, 귀청소방 같은 가상연애체험변종업소가 매우 발달한 것이 일본의 이런 상황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여성이 바라는 마초성(가부장성이 아님)과 경제능력을 갖추지 못한 남성들은 이제 더이상 여성에 매달리지 않고 초식남이 되거나 
혹은 초식남이 못되는 남성들은 AV물을 보거나 미연시에 빠지거나 덕후가 되거나 혹은 키스방, 귀청소방 이런곳을 통해 현실여성으로 부터 
충족시키지 못한 성적 판타지를 충족해 나가게 됩니다. 

결국 이래서 일본의 버블경제가 막 꺼질 무렵의 여성들은 독신이 많아요. 소위 골드미스라고 하는데 남성이 자신보다 나은 사회적지위를 갖출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를 충족시키는 남성이 없고(혹은 감히 대쉬하지 못해서)그래서 골드미스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30대의 남자들의 동정(총각)비율이 10대 후반의 청소년보다 낮은 기현상도 나타났지요. 

여하튼 일본읜 더이상 남자들이 여자에게 구애하며 매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더치페이 문화가 구체적으로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일본의 연애권력은 한국처럼 남성이 여성을 이제 떠받들지 못해요 
여자들 역시 기존의 소위 된장(경제적으로 자신보다 우월한 남성이 자기를 서포트 해주길 바람)이라 칭해지는 문화를 유지했다간 더이상 
남성들이 자신을 여자로 바라봐 주지 않기 때문에 여자들은 스스로 콧대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일본 방송을 보면 감히 한국에서 상상도 하기 힘들정도로 여자아이돌을 함부로 다루고(물론 남자도 비슷하게 다룹니다, 다만 한국에서 남자는 방송에서 놀리고 때려도 웃지만 여자를 남자처럼 대하면 난리가 나죠) 혹은 조롱하기도 하고 여자들이 지나치게 남성에게 
순종적인게 다 이 남성들이 현실에 존재하는 주변 여성들을 찾지 않고 AV라던가 미연시, 혹은 변종연애클럽(키스방, 귀청소방)에서 대리만족을 하기 혹은 초식남으로 진화 하는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원래 부터 일본은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바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지금 한국도 그런 추세로 갈 확률이 높지만 저는 한국에서는 초식남이 나타날 확률이 극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도 여성들과 사회가 남성에게 경제능력을 갖추어 여성을 부양하지 못하면 무능력한 남자란 잘못된 편견이 자리잡고 있고 
연애관계에서 권력은 여성이 가져야 하며 남성이 구애를 해야 한다는 편견, 남성이 경제적으로 여자를 서포트 하는게 당연하다는 
풍습이 있고 우리 사회 남성들은 점차 그럴 능력을 갖추기 힘들어 지는 시대가 오는 것은 일본과 한국이 똑같지만. 

일본에는 여성부가 없고 한국에는 여성부가 있다는게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소위 페미니스트단체 등의 입김이 일본보다 한국이 더 센것도 하나의 요인이지요. 

여성의 성은 소중한 것입니다. 여성은 임신하면 원시시대 생존의 위험을 겪었기에 성범죄에 대한 공포심도 심하고 이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성은 엄청난 권력입니다. 모든 동물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는게 최고의 관심사인 상태에서 여성은 성충동억제능력 
이 뛰어나고 남성은 충동억제 능력이 약하다는 것은 남성이 여성의 성이란 권력에 고개를 숙이고 종속될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과거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는 남성의 사회적 지위와 물리적 폭력으로 남성이 우월했으나 법적으로 이제 물리적 폭력이 금지된 이 시대에서는 
연애관계 결혼관계 등 남녀관계에서 권력은 여성이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소위 한국에서 더치페이라던가 혼수문제, 여성의 콧대 이런게 없어지려면 남성이 현실여성말고 다른 존재로 성욕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게 일본에서는 AV, 미연시, 기타 풍속업소가 남성이 현실여성 이외의 성적판타지 만족의 창구역할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여성부라던가 정치권에 여성단체의 입김이 세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때 한국 남성은 일본처럼 연애관계에서 남성과 여성의 신분역전을 이룩할 가능성은 없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AV라던가 미연시, 혹은 성매매(전 해본적 없습니다)를 극구 반대하는 여성의 심리중에는 
이런게 자유로이 허용될 경우 남녀관계의 헤게모니 싸움에서 여성이 권력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어느정도 무의식적 심리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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