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 : 뉴쭉의 흔한 주다해 실사판
출처 : 엽기혹은진실
원글 : 다음뉴빵카페
나 6년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제발 무슨말이라도 좀 해줘 미칠것같다 (추가)
헤어진지 일주일쨰야 ....
우리둘다 스물한살이고
고등학교떄까지 우리 정말 남부럽지않게 사겼다?
남친이 학교다니면서 나 굶기지않고 이쁜거사주겠다고 알바까지했었어
어디가서 나 기안죽이려고 항상 더 챙겨주고
우리아빠보다 날 더 챙겨줬던애야
내가 어디가서 누구한테 욕먹거나 맞으면 나보다 더 열받아서 걔네들 찾아가서 반 죽여놓고
아무도 나 못건들이게 그렇게 해줬던애야
얘 덕분에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
항상 최고의 남자친구가 되주겠다면서
알바비 전부를 다 나한테 썼어
나도 내남친 기안죽이려고 항상 맛있는요리해주고 도시락싸주고 쵸콜렛만들어주고 케익만들어주고..
서로 부모님들끼리도 아는사이여서
자유롭게 가족처럼 집도 드나들고 그랬어
아 진짜 남부럽지않게 사겼는데
남친이 복학생이였어
내가 대학들어가던시기에 남친은 고3이였어
이떄부터 내가 변했어
대학교 들어가니까 너무 신기하고 좋더라고
진짜 미친듯이 놀고 클럽도가고 헌팅술집도 가보고..
그러다 3학년선배가 내가 좋대
나도 그선배가 싫진않았어 잘생겼거든
진짜 병신같지만 혹해서 그 선배랑 바람도 났었어
남친이랑 사귀면서 그선배랑도 사겼어
심지어 그 선배랑 잠자리까지 했어
남친이랑은 관계맺은적없어
오히려 내가 하자고 쪼를떄도 아직은 안된다고 지금하면 너 분명 후회한다고
자기가 좀만 더 참을꺼라면서 키스이상은 절대 진도 안빼던애였어
근데 그 선배랑은 일주일만에 잤어
그 선배가 너무 좋았고 좋으면 좋을수록 남친이 지겹고 싫었어
항상 날 위해 뭐든 해주는 남친이 지겹고
날위해 2시간거리도 달려와주는 남친도 지겹고 그냥 다 지겨웠어
남친연락 거의 씹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헤어지자고 카톡하고 모든연락을 다 차단했어
남친번호, 남친친구들 관련된 번호 다 차단했어
남친이 우리집도 찾아왔는데
나 없다하라고 절대 열어주지말라고해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피했어
밤10시부터 다음날아침까지 우리집앞에서 기다린적도 있었어
피해다니다가 학교끝나고 집가는데 남친이 집앞에있더라
학교도 안가고 나 올떄까지 기다렸대
이유라도 듣자고 내가 뭐 잘못한거 있냐고 묻길래
그냥 지겹다고 둘러댔어
새남자가 생겼다고 말을 못하겠어서 계속 어벙벙하게 둘러대다가
남친이 자꾸 매달리고 제발 이러지말라고 빌더라
그모습이 너무 싫었어
중학교땐 날괴롭히던애들 패주고 욕해주던 그 멋진 남친이
갑자기 너무 찌질해보이고 싫었어
날위해 모든지 하려는 얘가 너무 지겨웠어
그떄부터 내가 너무 못되졌어
제발 좀 꺼지라고 니 진짜 싫다고 지겨워서 미칠거같다고 밀고 발로도찼어
얘가 너무 매달려서 뺨도때렸는데 계속 매달려서 더 정이떨어졌어
그렇게 막무가내로 집오고 속시원했는데
몇일후 선배랑 동네에서 술마시다
남친이 친구들도 술마시러 와서 딱 마주친거야
남친이 순간 정신이 나갔는지
이새끼 누구냐고 막 묻다가 대답못하고 우물쭈물해하니깐
그 선배 막 패더라
그 선배 피흘리고 이러는모습보고 나도 정신이나가서
소주병으로 떄리고 뺨도 떄리고 남친한테 진짜 못할짓많이했어
벌레만도 못한새끼라고 너 너무 지겨우니까 제발 꺼지라고 헤어졋는데 뭔상관이냐고 엄청 막말헀어
실은 이것보다 더 막말했어 거지같은병신새끼라고 엄청 욕했어
남친이 대체 왜이러냐고 이러지말라고해도 계속 욕했어
걔 친구들이
니가 어쩜 ㅇㅇ이한테 이러냐고 존나 못된년이라고 욕해도 싹다무시했어
그러다 선배가 바람이났어
결국 3주일정도 사귀다 내가 버림받았어
다시 남친이 생각나긴했찌만 여전히 지겨웠어
다른남자를 만나서 또 사겼고
또 쉽게 잠자리도 하고 그렇게 지냈어
그러다 여름때 남친이 너무 보고싶었어
이게 후폭풍인지 그냥 너무 보고싶었어.. 그래서 다시 연락했어
욕할줄알았는데 의외로 연락도 받아주더라
그때 못했던얘기들 이제라도 해주면 좋겠다고 만나재..
그래서 만나서 술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울었어
그동안 많이 보고싶었다고 내잘못이크다고 용서해달라고 막 울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외로워서 그랬던거야
선배랑 다른남자랑 사겨보면서 느낀게
얘만큼 자기목숨보다 날 좋아해줄남자가 없을것같더라고
다시 사랑받는기분을 느껴보고싶어서 반성하는척하고 다시 붙잡았어
실은 반성 안했는데 말이야....
남친이 거절할줄알았는데 시간을 달래.
그리고 몇일후 다시 사귀게됐어
잘해보자고 이제 진짜 잘해보자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돌아갈수있을꺼라고 오히려 날 믿어줬어
내 손 꼭잡고 다신 서로에게 상처주지말자고 그래주던애야
그렇게 다시 잘사겼는데
한번 막나갔던적이 있어서 그런가 남친이 쉬워보였어
내가 바람펴도 용서해주던애였으니깐 그냥 쉬워보여서 막대했어
막대하는게 습관이 됐어
찡찡거리고 투정부리고 소리지르고 욕하는게 습관이 되버렸어
내 성격이 진짜 미친거지 ㅋㅋㅋㅋㅋ
남친이 조금이라도 카톡답장느리거나 무관심해보이면
미친듯이 욕하고 전화다씹고 진짜 막무가내로...
근데 화한번안내고 "정은아 화내지마 미안해 미안해 응?" 라면서 빌고...
근데 그선배사건 이후로 얘친구들은 날 혐오했어
남친한테 이딴년이랑 왜 사귀냐고 존나 욕했을꺼야
그래서 나도 걔친구들이 싫었어
아 남친이름 민성이야 걍 민성이라할게
그래서 민성이한테 니친구들 존나싫다고 연락하지말고 나랑만놀라고 말도안되는 억지도 부렸어
민성인 그때마다 그래도 내친구들인데 막말하지말라고 그랬지
그후에도 몇번 헌팅한거 걸리고
딴남자랑 연락한거 걸려도 민성인 봐줬어
물론 화는냈지. 너 진짜 왜이러냐고 미친거아니냐고 화내면
그럼 헤어지자고 적반하장으로 내가 굴었어...
민성이랑 나랑 둘다 21살이 됐고
여전히 내가 땡깡부리며 민성이 괴롭히고 사겼는데
어느날은 민성이가 나한테
"나 군대가면 어떡할꺼야? 너 나 보고싶어해주긴 할꺼냐?"
"뭐 군대얘기를 벌써해"
"이제 21살이잖아.. 나 군대가면 기다려줄꺼야?"
"아니 ㅋㅋㅋㅋ 아 몰라"
"ㅋㅋㅋㅋ그래 기다려주지마"
"진짜지?"
"응 내가 너 기다려줄게 나 군대갈동안 딴짓해도 걸리지만 마 제발. 나한테 걸리지만 마. 그냥 내가 너 기다린다 생각하고 군생활할게 대신 나 전역하면 나한테 다시 와주는거다"
라고 말해줬떤애야
그냥 그떈 ㅇㅇ 하고 대충 흘려들었어
그러다 내가 또 바람이났어
내가 진짜 미친거지
바람은 절대 안되는거엿는데 역시 한번이어렵지 두번은쉽더라고
어차피 걸려도 민성인 이해해줄꺼라 믿고 그냥 딴남자랑 연락했어
내가 관리를 너무 소홀하게 해서 또 걸려버렸어
근데 평소엔 딴남자랑 연락하다 걸리면 미쳤냐고 화내던 민성이였는데
그날은 한숨 푹 쉬더니
"진짜 이것밖에 안되냐 너"
"내가 뭘"
"언제까지 이럴래"
"아 왜이래 그만해"
"언제까지 나 실망시킬래"
"울아빠냐? 잔소리좀그만해 화낼꺼면 차라리 화를 내"
"화도안나 너 감당안돼.."
"감당못하겠으면 어쩔껀데"
"못하겠다 진짜 너 감당이 안된다 이제 못해먹겠다"
이러더니 지가 먼저 헤어지재
별생각없이 알앗다하고 집왔는데
그후로 연락이 없어
진자 헤어진건가봐
카톡프로필도 일주일때 아무것도 없어 쟤..
원랜 정은♥ 이거였는데
몇년째 저거였는데 저게 없어
아 ㅣㄴ자 미칠것같아
내가 어제 야 라고 카톡보넀는데 아직도 안읽었어
눈물밖에 안낭ㄴ다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거같아 ...........
내가 돈 필요하다고하면 망설임없이 돈도주고
바알바하다 걸렸을떄도 엄청 화낵니했지만
그런곳 다신 못가도록 나 꽉 잡아주던앤데..
내가 쌍욕하고 고집부리고 떄리고 이것저것 명령해도
항상 웃으면서 다 들어줬던애였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변하다니 믿을수가없다
육년이나 사겼던사이인데 이렇게 쉽게 헤어지는게 말ㄹ도안되는것같아
민성이가 너무 보고싶다
물론 내 잘못인거알아
내가 ㅈ니짜 미친년인거지 민성일 너무 힘들게했어
이제 친구들한테도 이런얘기못해
오히려 내친구들도 다 민성이편이거든
내가 너무 못된년이라고 민성이 불쌍하다고 그만괴롭히라고 그래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못털어놔
여기나마 신세한탄하는거야
진짜 미칠것같다 .. 진자 엄마라도 잃은기분이야
장기 다 털린것처럼 진자 허전하고 미칠것같다 ㅋㅋ
민성이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였는데 난 왜 여태껏 몰랐을가
진짜 미치도록 후회된다
전화하고싶은데 안받을까봐 무섭다.. 제발 무슨말이라도 좀 해줘
나 어떡하면 좋아
이제야 정신이 조금씩 드는거같은데
다시 고등학교떄로 돌아갈수있을거같은데...아
우리둘다 너무 이쁘게 잘사겼는데 어쩌다 이렇게 망가진걸까
민성이는 육년동안 그대로엿는데
내가 너무 많이 달라진거였는데.. 나만 다시 돌아오면 됬떤건데 .. 아
민성인 그동안 아무말없이 내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던건데 난 왜 몰랐을까
후회된다 진짜
너무 보고싶고 미칠거같다 진짜 딱 죽고싶을만큼 보고싶다
너무 길어서 누가 읽어줄까싶다
댓글이라도 달렸으면 좋겠는데 안달리곘지 너무 길어서
근데 최대한 쭐인거야,, 우리사이에 있었던일이 너무 많아서 최대한 쭐인거야
더 써봤자 나만 못된년이고
실제론 더 못된짓많이했고 남자랑 연락한것도 더 많아
최대한 축소한건데.... 난 정말 미쳤었나봐
지랑 사귀면서 딴남자랑 잠자리한사실 다 말했는데도
나 더럽지? 라면서 물어봐도
웃으면서 누가 너 더럽대 너 깨끗해 이제 그러지마 제발 응? 몸아끼자 응? 이라고 해줬던앤대
민성이 진짜 너무 보고싶다
집앞찾아가면 만날수있을가
+
댓글 지금 읽어봤다
우선.. 댓그 ㄹ한두개 달릴줄알았는데 꽤 달려서 놀랐어
댓글달아준건 고마운데... 욕하지좀말고 제발 무슨말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어
어떻게 잡았으면 좋겠다거나 그런거..
민성이가 카톡 어제 보낸걸 안봐서 나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러는거거든 ...
전화해도 씹힐거같고
집앞을 무작정 찾아가는게 옳은 방법인지도 모르겠고
부담은 주기싫은데.. 어떤방법을 써야 잡힐지 도무지 모르겠어
제발 이런경험있는사람 없어..? 욕말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ㄷ ㅐㅅ글을 원해 나는
나도 나 미친년인거알고 반성하니까 욕은그만좀해
↓지인 추가 글↓
설명 : 원글을 보고 남성의 지인이 카톡, 채팅 등 캡쳐내용을 올림
채팅은 png파일이라 오유에 안 올려짐.....
위에 여자 글보면 남자의 친구들이 자기 싫어하니까 남자보고 친구들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돼있는데
그 남자의 친구 중 한 명이 하늘나라로 떠났을 때도 가지말라고 한 무개념냔임......
밑에 카톡은 그 지인의 글을 보고 여자가 남성의 지인한테 뭐라뭐라 하는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