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변에 대응은 방송으로

'SNL'측 "변희재 주장, 방송으로 응답" 공식입장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변희재 주간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 5일 케이블채널 tvN의 'SNL코리아'에서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SNL코리아' 측은 6일 오후 스타뉴스에 "최대한 SNL스럽게 방송으로 응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SNL을 통해 답하는 것이 내부방침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 4'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최일구 전 MBC 앵커와 개그맨 안영미는 변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다. 변 대표와 낸시랭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후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며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강석희 대표이사와 최일구, 안영미에 대해 형사고소, CJ E&M에 대해서는 별도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할 것임을 밝혔다. 안영미에 대해서는 자신의 뜻이 아닌 제작진의 강요였음을 밝힌다면 고소 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이와관련 'SNL코리아' 측은 "풍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변 대표와 관련된 언급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특정 의도나 내용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판단할 몫이다"고 전했다.

'SNL'은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 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해 최고의 코미디 쇼로 자리매김해왔다.

'SNL 코리아'는 지난 2011년 12월 초 tvN에서 장진 영화감독이 진행자로 나서며 첫 선을 보였으며, 그간 정계에 걸쳐 풍자 코미디를 선보이며 현재 시즌4를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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