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7년 초, 홍콩.
1. 윤태식이란 자가 부인인 김옥분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고 침대 밑에 시신을 숨긴 뒤
싱가포르로 도주.
2. 처벌이 두려워 자포자기 심정으로 생각해낸게 월북..월북을 하기 위해 북한 대사관으로 감.
북한도 나름 알아보고 윤태식이 쓰레기 임을 감지하고 월북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임
3. 북한에 거절당한 윤태식은 생각을 바꿔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하기로 결심하고
미국 대사관으로 감.
4. 미 대사관은 윤태식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한국 대사관에 신병을 인계
5. 한국대사관에서 윤태식은 “아내 김옥분이 북한 공작원이고 자신은 납치되었다가
감시소홀을 틈타 탈출했다.” 고 황당한 진술
6. 안기부, 외무부는 윤태식의 알리바이등 모든 면에서, 거짓임을 알았지만 이 사건을
북한 공작원인 김옥분이 미인계를 써서 한국 상사원인 윤태식을 납북하려 한
대공사건으로 조작, 은폐해서 공개. 이때 조작의 주역은 장세동..
7. 윤태식은 태국에서 1차 기자 회견을, 김포공항에서 2차 기자회견을 했고
반공투사로 카 퍼레이드까지 함
8. 윤태식은 그 후 국내에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 호위호식했고,
반면, 김옥분의 가족은 간첩의 가족이란 누명을 쓴 채 고통을 받아야 했다.
9. 이른바 수지김(김옥분의 현지 이름) 사건은 13년만인 2000년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재심이 받아들여져 2003년 결과가 뒤집히는 확정판결이 나서 만천하에
진실이 공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