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침입녀

1년전쯤에 서울에서 회사 다닐때였는데요
 
4월경이었어요...
 
토요일인데 5일간 야근하고 한달만에 휴일준다고 하면서 부장님이 술사줘서 부장님 파산시키려고 소고기에 소주를 막먹고 집에서 잤는데
 
새벽2시쯤에 들어와서 잔걸로 추측...(택시결제카드문자보고)
 
갑자기 엄청나게 시끄러운거임 삐용삐용 거리고
 
여자 우는 소리 들리고
 
해서 억지로 일어나서 방문을 여니깐 옆집여자가 울고 있고 경찰이 수첩들고 사정청취 뭐 그런분위기
 
저는 놀라서 어버버 거리고 있었음...
 
아무생각안들고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옆집에 무단침입한건가 막 이상한 생각이들었음
 
겁도 엄청나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음
 
경찰이 저기 하고 말을 걸길래 저도 모르게 두손을 모아 내밀었는데...
 
경찰이 왜그러세요? 놀라셨죠 약주 많이 하셨네 하면서 이야기해줌-_-;;;
 
제가 무단침입한게 아니라 옆집여자가 무슨 술집이나 노래방같은데 나가는여자 같은데 남자랑 동거중이었음
 
근데 새벽에 남자가 부엌칼들고 막 위협해서 문열고 도망쳤는데 제집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와서 문잠그고 경찰에 신고한거임
 
전 것도 모르고 내가 술먹고 천하의 나쁜짓을 한줄 알았음 ㅠㅠ
 
아 무단침입녀는 3일동안 문잠그고 아무대도 안나가더니 이사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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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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