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배우는 위드유

 

초등학생 5학년 남학생이었어요

 

 

 

 

 

 

한 반의 강연 쉬는시간에 한 아이가 찾아왔어요

 

 

 

 

 

“선생님... 수학여행 때 누군가 제 바지를 벗겼어요”

 

 

 

 

 

“제가 사진을 찍혔는데.. 사과하고 끝났는데..
제가 볼 땐 이건 너무 억울해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용기를 내서 다음시간에 말을 해도 될까요?”

 

 

 

 

몇 분 주면 될까?

“10분만 주시면 될거 같아요”

그래서 40분 강의 중 10분을 줬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수학여행 때 알지? 한달전에.
바지 벗겨서 성기 사진 찍어서 사건접수 된거”

 

 

 

 

남자 아이들은 방에서 배게 싸움을 하며 놀고 있었나봐요

 

 

 

 

그 찰나에 핸드폰을 꺼낸거죠

 

 

 

근데 이제 담임 선생님이 여학생들이 소리지르는거 보고

“야! 니네 둘이 사과해! 핸드폰 지워!” 이렇게 된거에요

 

 

 

 

그런데 얘가 저한테 얘기한건 이거였어요

 

 

 

사과 얘기를 하더라고요

“사과란 주는게 아니라, 받는거야”

 

 

 

 

“난 받은 적 없어.”

 

 

 

 

근데 담임선생님도 나쁘데요
선생님이 “사과해”해서 얘는 알아서 사과한데요


내 얘기를 듣지도 않고 사과를 했데요

 

 

 

 

내가 어떤 고통 속에 있고

내가 어떤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니까 한거에요

“시켜서 한 사과는 사과가 아니야

 

 

 

 

“사과는 받아야 하는거야
내가 풀릴 때까지 사과해 그게 사과 아니야?”

 

 

 

 

그 날 담임 선생님도 많이 울었어요

 

 

 

 

그럼 사과를 가르쳐 주겠데요
자기부터 얘기를 해 주겠데요
내가 어떤 후유증이 있는지

 

 

 

 

“그 날 이후로 밤에 잠을 잘 때”

 

 

 

 

“난 잠옷을 잡고 자”

 

 

 

 

“누가 벗길 거 같아서”

 

 

 

 

“이게 나의 후유증이야 팔이 아파 죽겠어 밤마다
그리고 난 너희들이 싫어”

 

 

 

 

그러니까 애들이 갑자기 그럴꺼라곤 생각을 못했던거죠

그냥 장난으로 바지 한번 벗겼었던 건데
그것 때문에 한달동안 힘들어 하니까

 

 

 

 

그때 갑자기 가해자 학생이 잎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더라고요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미안해..”

 

 

 

 

그랬더니 이 아이가

“너희들도 전부 다 가해자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남자애들 다 가해자야”

 

 

 

 

왜? 박수를 쳤거든요

 

 

 

 

야야!! 몰아 몰아!!
야야!! 찍어 찍어!!
걔 다리 좀 잡아봐!!
야 도망 못 가!! 문 잠궈!!

 

 

 

 

 

 

 

 

“너희들도 왜 사과 안 해? 너희들도 사과 해”

 

 

 

 

그러니까 얘네들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그리곤 그 아이가 그랬어요

 

 

 

 

“내가 꿈을 꾸지 않으면 그때 사과 받을게”

 

 

 

 

“지금 나는 아직 꿈을 꿔”

 

 

 

그런데 얘기 학교를 오는 이유가 있대요

딱 두명의 목소리가 들렸대요

 

 

 

 

야!! 찍지마!!
애들끼리 그러면 안되지!!
핸드폰 꺼!!
야!! 그러면 안 돼!!

 

 

 

 

분명히 누군가 그랬대요 그게 누구녜요

 

 

 

 

그랬더니 남자애 두명이
나야 나!! 나야 나~!!

 

 

 

 

그게 위드유에요

 

 

 

 

직접 도와달라고

 

 

 

 

그랬더니 그 아이가 막 웃더라구요
너네들 때문에 내가 죽지 않는거라고

 

 

 

 

그랬더니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이 둘은 친구라고, 나머지 애들은 같은 반이라고

 

 

 

 

“친구란 어려울 때 도와주는 거야”

 

 

 

 

“동료란 어려울 때 도와주는 거야”

같은 회사 다니는 사람인거고
동료는 동료를 도와줘야 하는 거에요

인간은 인간을 도와줘야 하는 거에요

 

 

 

 

이게 바로 위드유에요

그냥 뭐 하나 들었다고 해서 위드유가 아니라
직접 개입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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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티비로보고 저아줌마 초딩스토리 주작이다 싶은 정황이 한두개가 아니던데.. 성폭력강사가 왔다고 초딩이 쉬는시간에가서 저 10분만 말할 기회를 주세요.. 이것부터가 존나 신빙성떨어져서 보다가 채널돌림
얼굴에 딱 주작꾼이라고 써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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