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도원수가 김자점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남한산성 근방까지 와서 왕을 구원하러 온 모양새는 취했지만... 실제는?
김자점 (1588~1651)
인조반정 일등 공신, 정묘호란때 인조를 호송한 공으로 도원수 자리에 올라 서북방의 방어책임자가 되었다.
정묘호란 후에는 임경업이 반란의 꾀했다며 모함해 불러와서는 모진 고문을 가해 결국 죽게 만들어 백성들의
통곡과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병자호란때 그의 막장은 절정에 달해 자신의 임무를 저버리고 청군의 급속한 남하를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쳐다만 보고 있었다. 전방의 급보를 받고도 무시하고 제대로 조정에 알리지 않아 청군은 의주에 도착한 다음날
평양에 나타나고 이틀뒤 황해도 한복판에 나타나는 괴물 군대가 되었다.
최정예 함경도 군이 포함된 수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군의 배후를 치자는 주장을
병력이 적다며 거부, 방관하였다.
김자점이 아예 안싸운 것은 아니고 황해도군을 이끌고 전투를 벌이긴 했다.
다만 지지부진한 지휘끝에 겁에 질려 달아나고 김자점 휘하에 있던 어영군 군사들이 알아서 분전한 덕분에
간신히 부대를 보전했다. 이후엔 그냥 처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도원수라는 새끼가 왕을 구원하러 남한산성으로 좆빠지게 달려가기는 커녕 쫄아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인조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삼전도의 치욕을 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움
플러스로 개전 개시후 일주일만에 도성이 함락 당했는데 이새끼가 쫄지만 않고 나섰어도 그렇게 뒤도 안돌아보고
청군이 쾌속진격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게 상당수 의견
결국 역적 김자점은 천벌을 받아 후에 매국행위 및 모반을 꾀하다 대역죄로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