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7일, 사유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나는 일본인이지만 할머니들과 같은 여성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유리는 지난 4월부터 ‘위안부 발언’으로 자숙의 기간을 갖는 김구라와 일주일에 한 번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기부는 2008년 100만원에 이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유리가 기부한 돈은 지난 6월 타계한 고(故) 김화선 할머니가 기부한 6000만원과 함께
'김화선 인권센터'를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화선 인권센터는 인권, 평화, 역사 등 교육의 장으로 나눔의 집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인권피해 사례를 직접 알려주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