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 시계 사기당한썰

퇴근전에 심심해서 나 스무살때 썰 풀어본다

슴살때 꼬추들하고 바다놀러가기로하고 꼬추놈들 7명은 먼저 출발하고 나는

혼자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기로했다

고속버스 앉아있었는데 남자 2명이 올라타더니 앉아있는 승객들한테 종이쪼가리를 주면서

3명번호를 부르더니 당첨이됐다고 확인해보래 근데

내가 당첨됐네?

뭔가 당첨됐다는거에 기분이 좋아서 흐뭇하면서 살생각은 없었는데

앞쪽에 앉아있던 다른 당첨된 한명이 일어나면서 박지성이 골넣은거마냥 환호의 세레머니를 하는데

당장 산다고 하더라고 커플시계 합쳐서 4만원인가

다른한명이 행복에 가득찬 표정으로 사니까 엄청 좋은건데 당첨되서 좋은건가? 하고있는데

다른 당첨된사람없냐그래서 내가 손들었더니 나에게오데?

시계를 보여주더니 축하한다고 4만원이면 꽁짜라고 해서

마침 나한테 베트남돈 100,000원짜리가 있었어 이거밖에 없다고 못살거 같다고 하니까

이게 얼마냐그래서 5만원짜리라 그랬지 그랬더니 만원짜리 주면서 가져다가데?

그래서 최대한 아쉬우면서 한편으론 감사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계를 받았지

디자인은 개구렸는데 좋은건줄알았다 그리고 다른 한명도 사고

그리고 도착해서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거 사기라고 알려주더라

그래서 나도 베트남돈 100,000원주고 시계받고 만원받았다하니까

원화로 얼만데 물어봐서 6천원이라고 알려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믿을거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