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대한제국.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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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왕
유약한 왕
우리에겐 전제군주라는 비판을 받는 '고종'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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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꿈꾸던 나라
'스스로 힘으로 우뚝 선 독립 된 나라'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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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외교문서보관소에서 잊혀진 나라 '대한제국'과 관련된 놀라운 문서 하나가 발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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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100만 마르크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당시 독일주한공사 잘데른에게 맡겨 독일계 은행에 이체시킨다.
50만 마르크는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인출되고 나머지 50만 마르크는 아직 독일의 은행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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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고종은 어떤 목적으로 이 비자금을 마련한 것일까 

결정적 증거를 가진 일본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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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영사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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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의 자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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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야사를 기록한 책이지만 한국야담사화에서도 
고종의 비자금 활동 출처를 알 수 있다

독립운동가에게 자금 하사
상하이임시정부 설립
밀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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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이 즐비한 1895년 서울 거리에 '전차'가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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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의 도입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 
일본의 도쿄보다도 2년이나 빠른 것으로

전차는 조선을 찾은 외국인의 눈에도 신기한 신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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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서둘러 전차를 개통시킨 이유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하려는 목적과 더불어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백성을 계몽하고 변화에 동참시키려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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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그가 만들고 싶었던 나라 자주 독립국.

보수유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황제에 즉위하여 
친일내각에 의해 만들어진 건양이란 연호 대신 광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한다.

제국들로 둘러쌓인 나라 밖의 사정들을 고려해 스스로 제국을 선포함으로써
청과 일본의 간섭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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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근대 기술문명에 관심이 많았던 고종

청과 일본을 다녀온 사신은 득달같이 불러 현재 상황을 하나하나 캐묻고 스스로 강평하기도 하며,
특히 일본으로 가는 수신사에게는 일본의 서양문물 수용정도에 대해서 상세히 기록해오라 신신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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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와 동급의 행정기구 통리기무아문 설치 (1880)
관료의 평균연령 31세 
근대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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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사복을 간소화하라는 의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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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소매는 천한 신분을 상징하던 조선사회
끊임없이 올라오는 상소문

집단행동을 하는 유생들도 생겨나는데...

그럼에도 의제개혁을 실시한 이유 
'계급간의 격차를 줄여라'
고종은 일일히 유생들을 상대하여 설득하고 논리적으로 이해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던 개화파
고종이 애지중지하던 젊은 개화파 관료들은 조선에 깊이 실망하여 오판하고 갑신정변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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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독립국을 향한 고종의 꿈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 한 걸음씩 내딛기 시작하는데...
조미수호조약의 비준을 위해 미국 사절이 제물포에 도착했단 소식을 듣고 고종은 춤을 추었다고 한다.



조선은 서서히 국제질서 속에 편입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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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많은 부분을 군사력 확충에 할애  
군대 양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던 고종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군사비 지출로 인해 행정 각부의 지출이 어려워지기도..

고종은 왜 이토록 심혈을 기울여 군대를 양성하려했을까

근대국가에서 국방력을 자위력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군대를  
근대식으로 마련한다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였다.




자주독립국이 되고자했던 대한제국의 꿈
고종이나 대한제국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지세력'과 '인재'가 부족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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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 
청과 일의 간섭으로부터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중요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1884년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미국에 망명했던 서재필이 귀국해 고종을 알현했던 것. 

반역했던 서재필 그로 인해 고초를 겪은 고종. 
그러나 고종은 서재필을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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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원 고문으로 임명된 서재필은 고종이 지원한 자금으로 신문간행 사업에 나선다.
1896년 독립신문 창간
독립신문은 엄청난 파급효과로 사회를 변화시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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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의 정보 격차가 없어졌다.
독자투고란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다른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

익명의 투고자 '몰라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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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독립신문의 실질적 사주이며 황실자금으로 독립문을 건립했다.
현실정치에서 역할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독립협회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나갔고 이는 신민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독립협회 회원들은 의견을 모아 상소를 올리고 고종은 이를 받아들여 
주요 국가시책을 변경하였다 

그러나 만민공동회 등은 친일파 정치집단이 개입하면서 그 성격이 변질
결국 고종과 수구파관료들과 갈등을 불러일으켜 해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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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국가 대한제국의 이미지의 상징적 건물 
구본신참 '옛 것을 근본으로 새 것을 받아들인다'는 대한제국의 이념을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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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건국 이전 부터 정치적 혼란기에도 고종은 근대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의주 원산 서울 부산에 이르는 전신선을 완공 
전기,우편도 이 무렵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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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은 조선의 전신선을 활용하여 청일전쟁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대한제국 건국 후에는 근대화가 더욱 가속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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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신식군대 양성 이외에도 교통수단,거리환경조성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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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도부설권이 일본에게 넘어가고 미국과 계약한 경인선 철도도 결국 일본에게 넘어가자 
서북철도만은 자력으로 하겠다고해서 고종은 외국에 차관을 끌어들여 사업을 벌인다. 
이렇게해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서북철도 일부가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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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도입은 많은 변화를 가져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속에 
신문물이 대한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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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면서 한성판연 이채연을 통해 
도로정비, 가로등설치, 위생적인환경조성, 공원 설립 등 도시환경을 깨끗이 정비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이는 서양 국가들이 근대국가로 나아가면서 행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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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의 거리는 대한제국의 기본 골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고종이 꿈꾸었던 근대국가의 모습이 바로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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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을 소개하는 팜플렛)

대한제국시대 만국박람회를 2번이나 개최했던 파리
놀라운 것은 대한제국도 이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것
고종에게 있어 파리 만국박람회는 독립국으로서 대한제국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 


비록 짧은 시기였지만 거리는 활기를 띄었고 고종과 대한제국은
잠시 단꿈을 꾸고있었다. 
그러나 국제정세는 대한제국에 가혹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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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과 그후 을사늑약. 

고종과 대한제국은 힘을 잃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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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을사늑약의 무효성을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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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은 종말을 맞게 된다
고종은 퇴위를 강제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일강제병합이라는 최후의 비극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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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라 격하된 이름으로 불리며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고종
상궁이 내온 식혜를 마신 후 30분이 지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결국 고종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붕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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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배의 정당성을 얻기 위한 일본
계속해서 고종에게 을사늑약을 추인하라는 압박을 하고 친일 관리 40명이 
고종을 찾아와 설득하자 고종은 대노하여 이들을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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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틀 뒤 붕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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