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1. 국토부는 1차 조사 후, 회사 임원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서'를 다시 써서 제출해달라고 요구
2. 임원들 보는 앞에서 확인서를 다시 써서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제출하는 일을 10차례 이상 반복시켰다.
3. 사측은 자신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에게 최초 상황보고를 쓴 이메일 원본을 삭제할 것을 명령.
4. 수첩을 찢어 쓴 조현아의 사과쪽지에 '진정성을 기대했건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
5.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존감을 찾고자 스스로 대한항공을 그만두지 않겠다.
..."박창진(사무장) :
"확인서 과정이 참 저로 하여금 국토부를 불신하게 만들었는데요.
(조사) 상대인 회사에게 (확인서를) 작성을 해서 가져 오라 얘기를 했고, 저는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그걸 작성해야 하는데 과연 제 의지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 "
이렇게 확인서를 다시 쓰는 일이 10차례 이상 반복됐습니다.
박창진(사무장) : "작성서(확인서) 조차도 마치 초등학생이 받아쓰기를 잘못 했을 때 선생님이
'다시 써와, 다시 써와' 라고 하는 것처럼..."
...또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창진(사무장) :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했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택에 남겼다는 사과 쪽지도 공개했습니다.
수첩을 찢은 종이에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간다'고 적혀 있습니다.
"더 참담했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구나."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중략)
(인터뷰 동영상이 있습니다.)
[단독] 박창진 “회사가 조직적 은폐…사과 진정성 없어”
KBS
펌한곳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4449405&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