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방관이 겪은 비극과 기적
소방관은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며 사지에 들어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내고 있다. 그러다 목숨을 잃는 비극도 부지기수
패트릭 하디슨은 그런 소방관 중 한명. 과거 2001년 9월. 당시 27세였던
그는 미시시피주의 어느 주택화재를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
그리고 그날 최악의 비극이 일어나고 만다.
화재진압도중. 불이 붙은 천장이 무너지면서, 밑에 있던 그를 덮치는 일이 발생한 것.
동료가 꺼내줬을때. 얼굴은 숱으로 뒤덮여 있었던 상태.
그가 당한 피해는 머리, 목, 상반신에 심각한 3도 화상
이로인해 귀, 입술, 코, 눈꺼풀 전부를 잃었고. 결국 얼굴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으며
이후 수십차례의 고통스런 안면재건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오랜 고통스러운 입원과 치료 끝에 퇴원했지만. 그의 어린 자녀들은
부친의 모습에 기겁을 하며 달아다니기만 했다.
화상은 신체적인 피해만 준게 아니라, 그의 심리적인 고통까지 안겨주게 되었다.
거울을 차마 볼수가 없어서 모두 산산조각 내기도 했었다고..
그렇게 불행하게 살던 그가 얼굴과 삶을 되찾게 된 계기가 열리게된다.
지인의 소개로, 안면이식 수술로 유명한 의사
두아르도 로드리게스 (Eduardo D. Rodriguez)를 알게된것.
그는 하디슨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그전까지 20여차례의 재건시술을 성공시키고
총기사고로 얼굴 대부분을 상실한 사람에게, 이식수술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의사
그리하여 2014년 8월. 수술대기자 명단에 올린이후. 피부색, 혈액형, 머리 골격등이
맞는자를 기다린끝에 2015년 8월에 이르러 수술을 받을수 있게되었다.
기증자는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머리를 부딪쳐, 뇌사상태에 빠진 데이비드 로드버그 (20)
기증자의 어머니는 "아들은 항상 소방대원이 되고 싶어했다 "면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하디슨은 뉴욕대학교 의료센터에서 수술을 받게되었으며.
2개의 의료팀이 교대로 번갈아가며, 26시간에 걸친 대규모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수술과정은 기증자의 얼굴 두피, 피부 조직, 신경, 근육을 떼어내
하디슨의 얼굴 골격에 붙이는 형태.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이식된 피부는 머리뒤쪽으로 봉합돼
얼굴 정면에는 흉터가 남지 않았다. 귀와 코도 정상인처럼 모양이 만들어져서 복원.
수술을 집도한 로드리게스는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안면이식 수술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안면 이식이었다"고 밝혔다.
눈꺼풀을 움직일 수 없어서 사실상 앞을 볼 수 없었지만.
몇 차례 수술을 더 거치면서, 그후에는 정상시력을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게되었다.
이식된 조직의 거부반응 은 다행히 나타나지 않은 상태
자신의 아이들과 포옹하는 하디슨
하디슨의 변천사 - 사고이전. 사고후. 수술이후.
사고 후 14년동안 고통받은 세월끝에. 평범한 삶을 되찾게 된 하디슨은
"사람들은 날 항상 쳐다봤다. 하지만 지금의 난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자신의 인생을 되찾아준 것에 감사한다. 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