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신혼부부가 고생하는 종업원을 위해 깔끔하게 뒷정리를 하고 떠났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뭘 해도 잘 할 것 같은 좋은 분들"이라는 제목의 훈훈한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A 씨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남동생에게서 받은 한 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게 치워진 식탁이 찍혀 있었다.
손님의 배려있는 행동에 기분이 좋아진 남동생은 누나에게 "식사하고 간 젊은 부부의 클라스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A 씨는 "남동생이 하루종일 숯불 나르고 치우느라 힘들지만 부부의 미소와 마음씨가 참 예뻐 그날 하루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나한테 카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아이에게 좋은 모습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사소하게 보이는 행동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누군가에겐 큰 감동이 되고 그 감동은 또 다른 베풂을 낳는다.
물론 혹자는 "과한 친절이 아니냐"고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 친절로 누군가는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