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은 밤 8시 이후면 카페에 앉아 책펴놓고 공부하는 중고딩 카공족들이 점령한다.
주로 학원수업 중 빈시간이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고 한다.
성인들중에도 카공족들이 있지만 그들은 적어도 커피라도 시키지
[고등학생]
"안 시켰어요. (공부)하다가 학원 가기도 하고…"
[대치동 카페 직원]
"외부 음식 들고와서 시험기간에는 막 놓고 나갔다가 밥 먹고 다시 들어오고"
중고딩 카공족들은 빵 하나만 시키거나 아예 아무것도 안시킨채 외부에서 음식물을 가지고 와서 죽치는 경우도 상당하다
카페주인들은 돈을 환불해주는 한이 있더라도 나가라고 하거나 안내문을 붙여서 최대한 카공족을 줄이려고 한다.
이에 중고딩 카공족들도 할말은 있다 한다.
[고등학생]
"곧장 학원(수업이) 있는 게 아니라 중간에 시간이 남잖아요. 다시 집에 가거나 학교가기 그러니까…"
[중학생]
"이야기도 중간중간 할 수 있고 같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