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사실 지구는 사막행성입니다
지구는 푸른 바다의 행성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지구 육지중 1/3은 사막입니다.
그리고 사막화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아타카마 사막은 4000만년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만년설이 녹아 내려온 물로
의외로 아타카마 사막에 거주하는 주민은
100만명 이상입니다.
그중 일부는 미약하게나마 관개농업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또 다른 일부는 라마와 알파카를 기르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몇십년만에 한번씩 폭우가 내리면
마른 땅속에서 숨어있던 꽃들이 일제히 만개하여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타카마 사막에는
세계최대의 인간 그림이 있습니다
높은 언덕에 비스듬하게 그려진 이 괴상한 인간은
머리에 뿔이 달렸으며 눈코입이 사각형입니다.
고대 사막에 거주했던 현지인들이 직선과 직각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동쪽에는
사막과 싸우는
녹색장성이 존재합니다
이 장성은 벽돌대신 덤불과 작은 나무로 이루어져있으며
성공적으로 고비사막의 진격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향후 베이징 외곽에서부터 내몽골지역까지
이 녹색장성을 총 4,500km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피스코계곡의 구멍
페루에서 너무 유명한 나즈카 그림들 바로 옆에
훨씬 덜 알려져있지만 신비한 미스테리가 존재합니다.
피스코 계곡에는 약 7천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단순히 흙을 파서 만든 구멍이 아니라
단단한 암벽을 쪼아서 만든 돌 구멍들입니다.
큰 구멍은 깊이가 2미터 가량되며
초반에는 곡식을 저장하는 저장소나
시신의 무덤으로 추정되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곡물이나 시신 부장품이 전혀 없었기에
곡물 저장소/집단무덤 가설은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
이곳에는 1.5km에 걸쳐서 약 6900여개의 구멍이
20m넓이로 나열되어있습니다.
일부는 자로 잰듯 일렬로 정렬했지만
나머지는 규칙이 없어 보입니다.
현지인들도 이 구멍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러한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해낸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동쪽에 고대 도시의 유적을 발견하면서
서서히 미스테리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구멍들의 행렬 끝부분에는 작업이
폭발과 같은 이유로 급작스럽게 종료된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동쪽 고대 도시의 유적과 이상한 폭발의 흔적이라는 단서만 남긴채
피스코 계곡의 구멍을 판 고대 민족은 인류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진것입니다.
가장 오래된 사막의 천문대
사하라 사막에는 영국의 유명한 스톤헨지보다 1천년은 더 오래된
고대 유적이 존재합니다.
납타 플라야로 불리우는 이 유적의 형태는
원형으로 빙 둘러선 선돌로 이루어져있는 무덤이며
각각의 돌의 무게는 1~2톤을 넘으며
일부는 약 2.7미터로 높다고 합니다.
이 석기시대 유적의 연대는 약 6,000~6,500년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지금까지 발견된 천문관측 관련 거대구조물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고대 유적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볼때
당대의 온갖 최신기술이 축적된 고도로 발달된 건축물이었으며
이 건물의 목적은 하지와 우기를 측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건축물은 일부러 호숫가에 세워졌는데
강수량이 많은 여름과 가을에는 일부가 불어난 호수에 잠겼습니다.
근처에서는 가축의 흔적과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발견되었지만
인간의 시체를 매장한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납타 플라야라는 고대 유적은
고대 이집트인보다 더 오래전에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정체불명의 문명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심지어 위대한 이집트 문명이 고대유적을 세운
정체불명의 문명으로부터 당대 첨단 기술 몇가지를
전수받았다는 가설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거미바위
이집트 서부 사막
룩소라는 도시외곽에서 175km를 더 가면
얉은 와디(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얉은 강바닥)근처의
카르가 오아시스라는 곳 근처에
2조각으로 쪼개진 바위가 존재합니다.
사막에 지천으로 널린게 바위라지만
고고학자들에게 이 바위는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유일하게 거미가 그려진 바위이거든요.
이 바위에는 거미줄과 거미들 심지어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들까지
자세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이 바위에 언제 거미그림이 새겨졌는지
연대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힘들어보입니다.
이집트학 학자들은 가깝게는 기원전 4천년에서
멀게는 무려 선사시대보다 더 오래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직 고대 이집트 문명조차 없었을 너무 먼 고대의 이야기지요.
도대체 어떤 고대의 예술가가
애니미즘 역사에서 한번도 선택되지 않은 '거미'를 소재로
예술작품을 남겼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인류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최소한 인류 역사상
거미를 소재로 한 고대 문명의 예술작품은
이 바위가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고대의 유리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투탕카멘 1세의 무덤에서 나온
딱정벌레 보석은 사실
가장 오래된 이집트 문명보다도 더 오래된 고대의 유물입니다.
이 오래된 미스테리를 풀고자
과학자들은 사하라 사막을 발굴했고
모래속에서 오래된 유리조각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집트 유리 결정과 비슷한 것은 1945년 최초의 핵실험이 진행된
뉴 멕시코의 사막에서 발견되는 유리질입니다.
핵폭발로 형성되는 유리는 얇은 유리 형태지만
사막에서 발견된 이집트 유리는 좀 더 크고 덩어리진 형태입니다.
유리의 형태로 볼때 이 유리를 형성한 사건이 무엇이건 간에
이 유리가 형성될 당시의 온도는 핵폭발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집트 유리가 형성된 원인으로는 유성 낙하로 인한 지면충돌 또는
소행성이 대기권마찰로 인한 공중폭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소행성 충돌할때 발생하는 대형 크레이터같은 증거는 없기때문에
과학자들은 소행성 공중폭발을 시뮬레이팅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슈메이커 레비 타입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폭발했을 경우
그 화염이 지구표면에 낙하하고 그 온도는 용광로와 동일한
1만8천도이며 이러한 고열로 사막의 모래를 녹여서 유리질로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지르콘 함량에 따라 유리질의 생성당시 온도를 추정해볼 수 가 있는데
이집트 유리보석에 함유된 지르콘 비율로 보면
소행성 공중폭발 가설은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 세워지기 훨씬 전에 소행성이 폭발하여
모래가 녹아 다량의 유리보석이 만들어졌고
누군가가 이 반짝이는 유리보석을 줏어서 간직하다가
이집트 왕가에 전해져 딱정벌레 보석으로 세공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