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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열받음] 저는24살 4살아들키우는 미혼모입니다.


안녕하세요
21살 5월에 아이를 낳ㅇㅏ 혼자기르고있는 24살 엄마입니다

어린것이 까졌다라는말을 들으려 올리는것이 아니라
제가혼자어떻게해야할지몰라 조언얻고자 판을이용하게되었습니다
글이길더라도 꼭읽어주세요.


20살때 아는지인에 소개로 4살위인 남자를 소개받게되었고 데이트하고 사귀면서
아이를 가졌고
9주때아이를가진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pc방 아르바이트생인 전 점심으로 라면먹으려다
헛구역질해서이상하다싶었는데 생각하니
생리도전혀안해서 담날확인했더니
소변이묻자마자 두줄 선명하게뜨더군요.

남자친구에게말했고 서로 지우자말이나왔었지만
tv에불법낙태이야기가많이나오더라구요
어린나이라겁도났었고 중절수술도 수술인지라 엄청난 두려움과 압박감이왔었습니다

서로내린결론은 결혼해서키우자였고
부모님께 5개월접어들면얘기하자고하여
그렇게 각자집에서 가끔만나 데이트하며지냈었고
7개월접어들고부터는 배가나와서 부모님께 일하러 타지역갔다온다고하고는 남자친구와 동거했습니다


8개월부터는 눈물이마를날이없었고 겨우잠들면 한시간
매일라면에 만삭까지편의점알바에
남들눈피한다고 입지도않았던 박스티에 후드티에
산전우울증이 이런거구나 느꼈고

그당시 이래서사람을죽이는구나 라고 극단적인생각까지했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너무죽이고싶었거든요

밤일하는남자라 새벽에 들어와 술에취해 자는모습을보면 나와아이를위해 열심히일하구나라는
측은한마음은커녕 난 한시간도 제대로못자는데
넌이렇게잘자?하는 이기적인마음까지들었었구요

아이를품고있는동안 10개월중 산부인과진료는 딱4번이었어요
임신확인후한번,기형아검사한번,막달검사한번,출산한번
우리아이 초음파검사사진 달랑3장,거기에 심장소리가들은cd도한장없어요


철분제 엽산은 커녕 매일 라면을 달고살았고
심한스트레스에 우울증까지
사람이 이정도까지 말라가고 망가지구나라는걸 알게되었구요
원래통통한편이었는 아이가지고 7키로딱찌고 말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아이출산을했습니다
고운맘카드아시죠?
그당시 4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가있었고
진료비6만원이상결제할수없는 카드였습니다
24만원정도가남았고
출산을 그 카드로결제했었죠

남자복은없어도 자식복은있는건지
3시간진통하고 분만실들어가9분만에 두번힘주니깐
아이는나왔습니다
3.32키로 정상적인체중으로 의사쌤이 손발가락확인시켜주는데
울컥하는겁니다

저녁에 아이를 나았던터라 하루반나절만에 퇴원하고 남자친구집으로갔는데
(저희부모님,남자친구부모님 두쪽다 출산사실모름)
처음아이나아본제가아는것이뭐가있었을까요?
인터넷검색으로 일일이 기저귀가는법 분유타는법
목욕시키는법 필요한용품 모두검색했었던거같아요

낳기전까지는 몰랐는데,철분제와엽산이왜필요한지 그때알았어요
어지러움증에 앉아있을힘조차,아기를 안아줄힘조차 없더라구요.

아무튼 여자저차 하루지났는데
글쎄,남자친구가 지 부모님에게 절대 말못한답니다
입양을보내자구요

그럼 낳자고하질말든지
이건저더러죽으라는건지 살라는건지
독한마음먹었습니다
그래보내자라고

여기저기찾아보니 시설에보내려고해도 결국 저희부모님이알아야되는상황
법적미성년자라서(11월생입니다)

불법입양까지 남자친구가 강행하더군요
회음부는 꿰메어 제대로앉아있지도못하고
양허벅지안쪽은 피멍이들어서 누워있어도 아픈 절
태어난지3일된갓난쟁이와 렌트카에태워
3시간넘어걸리는 대전에 어느아파트로 가서는
아이를 문앞바닥에 눕혀놓고오는데

정말 눈물도 말도못하게 흘렸던거같아요
도저히안되겠어서
니발목잡지않겠다
나혼자서라도키우겠다하고

다시 저희지역으로돌아와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리고
20일만에 제 아이 제 호적에 제 성을따서
올렸습니다
너무행복했습니다

산후조리는커녕 딱 한달만에 일시작했습니다
3개월간부모님도움받았어요
아이를돌봐야하니 아기가잠이들면
부모님방에재우고 새벽에나와 편의점알바해서
3개월간모은돈이300 부모님께드리지않았어요

떳떳한엄마로살기위해서,매달100만원씩타며 살수없기에 무슨기술이라도 취득하기위해
그 돈으로 아이옷도사고 신발도사고 배냇머리자르고
그리고 네일아트기술을 배웠습니다

기술취득한후 남자친구만나 공증사무실에 가서
친권포기각서와 양육포기각서 공증까지받고
여태한번도연락한적도없습니다
각서들이 효력없을수도있다는걸알지만
그래도우선받아놨습니다


4년동안 단한번도 연락하지않았습니다
밉기도했었지만,지가살기위함이겠지하고
그냥 묻고살았습니다


호적을 올린후에 전 앞으로 다시는 남자만나지않고
우리아이만 보면서 살것이다
다른남자만나서 가정을이뤄 애기를가진다며
내아이가얼마나배신감들까해서
오는남자다거절하며 24살 나이까지 억척스럽게살았습니다
1년전부터는 2년동안 네일샵에일한결과로
샵앤샵(샵안에샵)을 열에 순수300만원이상버는
우리아이에게 뭐든 다해줄수있을것만같은
강한엄마가되었습니다
부모님빼고 다른가족들의 눈초리
밖에서의 따가운시선 이제는 당당해질수있게되었습니다.

폰번호는바꿨지만,혹시돌고돌아 아이사진 카톡프로필사진으로 올렸다가 그남자에게 보여지면
마음약해져 찾아올까 단한번도올리지도못했습니다


그남자가찾을까봐 아이에게 좋은곳 못데려가준게
지금은너무미안하네요

초음파사진3장밖이라그런지 지금은 아이사진이 몇백장은되고,아이를키우는동안 힘들었지만
너무너무행복한하루였어요

100일,돌,걸음마부터 엄마라고 입떼기까지
눈물겨운순간들이 너무많았었죠

이제는저희부모님도 절믿게되었다고해요
쉬지않고열심히달려왔더니 이쁜아이도 좋은결과도 얻은것같아요

그런데 어디서들었는지 아이소식을 듣고 그남가 연락을 해왔어요 이주전쯤? 절소개시켜준지인이 번호를알려줬다하면서요.


아이를 이젠 자신이키우겠다며 데려가겠다며
부모님도아셨다면서 지 누나가만나고싶다했다며

만났습니다
뻔뻔함이 아주 하늘을찔럿습니다

4년동안고생했다면서,이제 아이 자기들이키우겠다고
자기동생 와이프될사람도 안다면서요

어이가없었습니다

오빠가 누굴만나 결혼을하든말든
자식을 낳든말든 내새끼 뺏드려들다간
당신들가만히안놔두겠다했습니다

변호사사무실갔더니 무슨개뼈따구같은소릴하는지
혼인을한쪽,재산이있는쪽,월소득이높은쪽으로
아이가 가야한다네요

혼인은 그쪽이 할꺼고
그쪽이나 나나 집안재산 비슷하고
월소득도비슷한거같아요
300이지만,그남자도 밤에웨이터일해서
300버는걸로알고있거든요

받아둔각서는 공증을 받아놔서효력이있었고
아무튼 여자저차해서 진술서?같은거 작성해서
판사님이읽으시고판단하시는데
애를데리고어찌살아왔는지 뭘하며살았는지 작성하래서했더니
사무장님이보시고 60%는 승소할꺼라고하더군요


정말 돈을 들여서라도 제일잘하는변호사님께
해결맡기고싶었어요

바보머저리멍청이라고욕하시겠지만
양육비는 절대안받을것이고
그냥 우리앞에 안나타주는것만으로 끝내고싶었거든요

그런데 이틀전에
그남자와 그남자의 와이프될분이 찾아왔더군요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왜 아이를 데려가려했는지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헛웃음이나왔고 진짜 이 쌍것들을 어떻게 
조질까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 여자
아니 그여자인척하는사람은 트렌스젠더였고
트렌스젠더바에서 웨이터하고 남자들상대하는 바텐으로 만나서 혼인한답니다
그럼 두새끼한테 내아이는 가당치도않죠


왜? 애못낳는 남자새끼랑사니깐 우리애가아쉽니?
니핏줄하나는 이제야 내아이뿐이라는걸알았니?
라고했더니 제인생살으라고 아이데려가려는거라네요

내가트렌스젠더보단못한여자가된거였고
우리아이에게 이제진짜너희아빤죽었다고 말하려니 마음이너무아프고

아무튼 긴글읽어주셔감사합니다
제가 이 두남자에게 어떻게해야할까요

변호사사무실에얘기했더니 100%승소할꺼라고
확신을하시지만

계속항소할꺼고 그래도지게되면 한달에두번데리고
갈수있게라도 신청한다는데

그것마저도못하게하고싶은데 변호사쪽에서는 그건좀힘들거라하더군요

그래도 아이에게 권리가있는 아빠라는이유때문에요


애와 날버리고 갔으니 잘살아라
미워는했어도 니살길 니가찾은거니라는 생각하고
정말묻고살아왔는데
이젠용서가안되요
법적으로는못해도 정말 박살내고싶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자 망신 다 시키는놈이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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