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VS 500년.jpg
강원도 정선군 백두대간 자락에 위치한
남한 최고의 원시림 가리왕산.
남한 최고의 원시림 가리왕산.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50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국내 유일의 산이다.
지정되어 50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국내 유일의 산이다.
그러나 현재 가리왕산의 삼림은 무참히 헤쳐지고 있다.
단 3일 동안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경기를 위해서다.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경기를 위해서다.
스키장 건설을 위해 잘라야 하는 나무는 5만 그루다.
하지만 강원도는 생태복원계획으로
단 181 그루만 이식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생태복원계획으로
단 181 그루만 이식할 예정이다.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가리왕산은
다양한 희귀 동, 식물들의 보고다.
그러나 스키장이 건설되면 이들은
보금자리를 잃게 된다.
다양한 희귀 동, 식물들의 보고다.
그러나 스키장이 건설되면 이들은
보금자리를 잃게 된다.
애초에 가리왕산이 스키장 부지로 선정되었던 이유는
활강 경기장 국제규정(표고차 800m 이상)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활강 경기장 국제규정(표고차 800m 이상)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국제스키연맹의 규약집에는 표고차 800m를
충족하지 못할 때는 350~450m 표고차의
슬로프에서 두번에 걸쳐 순위를 매긴다는,
2Run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충족하지 못할 때는 350~450m 표고차의
슬로프에서 두번에 걸쳐 순위를 매긴다는,
2Run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환경 단체에서는 이 규정에 따라
기존 스키장을 활용할 안을 제시했지만,
국제스키연맹은 "올림픽에서는 2Run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존 스키장을 활용할 안을 제시했지만,
국제스키연맹은 "올림픽에서는 2Run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가리왕산을 대체할 다른 지역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강원도는 여전히
가리왕산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강원도는 여전히
가리왕산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의
모토 중 하나로 '환경 올림픽'을 내세웠다.
모토 중 하나로 '환경 올림픽'을 내세웠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진정한 '환경 올림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공사를 중단해도 늦지 않았다고 한다.)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공사를 중단해도 늦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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