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있는 한 버려진 쇼핑몰이 수천마리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지어진 방콕의 ‘뉴 월드 몰’은 1997년 건물 안전 검사를 통과하는데 실패하여 문을 닫았습니다. 원래 7층으로 계획되었던 건물인데 11층으로 증축되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1999년, 이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지붕이 내려앉았고, 2004년에는 건물의 일부가 붕괴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빗물이 빌딩 안에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모기들이 숫자가 심각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틸라피아’라는 물고기들을 건물 안에 풀어 넣어서 모기 유충을 잡아먹도록 유도 했습니다. 이 물고기들은 순식간에
엄청난 수로 번식하며 이제는 그 숫자가 수천마리에 달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이 물고기를 잡아다가 음식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데, 물고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빌딩 안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허가를 받으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모기 유충만으로는 먹이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주민들이 따로 먹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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