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밤에 헐벗고 돌아다녀도 건드리는 남자가 나쁜거라지만
현실이 그렇게 훈훈한가?
보기 추한 게 문제가 아니라
술 마시고 그렇게 정신 잃으시면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도 안 도와줘요.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는 법이니
세상의 어머니, 누님, 친구, 동생들이여 제발 작작 좀 마셔라.
아이고 어머님, 부엌 테이블로 착각하시나보네.
눈물 겨운 우정이예요. 우정 포에버!
옆에 있는 연세 지긋한 남자가 애인은 아닐 것 같고
그렇다고 가슴에 손 넣은 걸 보니 아버지도 아닐 것 같고
그럼? 누구?
클럽데이에 홍대 가면 이런 여자분들 골목마다 있습니다.
누가 업어가는데 그게 친구인지 아닌지는 모르는거죠.
이건 무슨 지하철의 의자왕?
아침에 일어나면 본인이 제일 놀라겠죠?
아무데나 돈 놔두고 누가 훔쳐가도 그 도둑을 욕할건가요?
제발 자기 몸은 자기가 최소한의 방어를 하세요.
안그러면 이런 꼴이 나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