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축제를 가서 벌어진 일입니다.
근처 동네 주차장에 주차하고 축제구경을 하고 저녁6시쯤 돌아와보니 이렇게 주차가 되어 있네요.
저는 뉴라이즈 차주이고 앞 산타페 차주에게 차좀 빼주시라고 전화를 하려고 보니 차에 전화번호도 없는겁니다...
별 수없이 기달리는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마침 사진에보이는 집 안에서 학생이 나오더니 자기 아빠의 차라는 겁니다.
전화를 연결해달라 부탁했고 자긴 밤10시쯤 이나 집에 돌아온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별수 있나요?
기다렸습니다.
밤10시에 다시 갔어요.
다시 학생이 나오더군요.
전화를 연결해 줬습니다. 화를 내면서 하는 말이
"아니, 내 집앞에 주차해놓고 왜 빼라마라냐."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여긴 개인 주차장이 아닙니다.
여기 오른쪽으로 쭉 주차장이에요.
자기집과 가깝다고 여기 주차장이 자기꺼는 아니죠.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제가 대문앞에 딱 가까이 주차한것도 아니고요.
4시간을 기다린 사람에게 " 내집앞에 내가 주차했는데 무슨상관이냐 오늘 집에 못 갈거 같다. 못 빼준다" 라는 겁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관님은 학생에게 "집에 혹시 보조키 없냐. 차를 이동주차 해주겠다." 하셨습니다.
학생은 집에 보조키가 있을거라며 자기가 보조키를 꺼내왔고
경찰관님은 그래도 남의차량인데 허락은 받아야 하므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발암주의하셔야 합니다.
동영상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