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스님요, 서초동 집회하고 광화문 집회가 뭐가 다른가요? 참가 인원 수 가 다른가요?
- 아니다. 양쪽 다 많이 왔더구나.
- 그럼 집회를 마치고 쓰레기를 깨끗이 치운 것과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점이 다른가요?
- 뭐 그것도 뚜렷하게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아니다.
- 혹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것 돈 주고 사람을 사서 모은 것과의 차이인가요?
- 그것도 다른 점이긴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차이는 아니다.
- 집단지성과 집단광기의 차이인가 요?
- 아니다. 지성 속에도 광기가 있고, 광기 속에도 지성이 있을 수 있다.
- 아, 그럼 도대체 가장 중요한 차이라는게 뭔데요?
- 광화문 집회는 죄 지은 자들이 죄를 감추기 위해 모였고, 앞으로도 안전 하게 죄를 짓고자 모인 것인데, 서초 동 집회는 죄 지은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 아하~, 그렇겠군요. 혹시 또 다른 점은 없나요?
- 있다.
- 서초동 집회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고, 광화문 집회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으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지 않았다.
- 아하~, 과연 그렇겠군요. 혹시 혹시 또 있어요?
- 서초동은 겨 묻은 사람들이 주로 모이고, 광화문은 똥 묻은 것들이 모였다. 냄새가 다르다.
- 큰 스님요, 지금 겨라고 했습니까? 겨가 묻다니요? 서초동 집회 가는 사람들 섭섭하겠어요.
- 미친 놈아, 겨는 곡식 껍질인데 겨가 묻은게 인간이지 겨도 한 톨 안 묻어 있으면 그게 인간이냐? 무균충 이지. 똥이나 묻히고 다니지 말거라.
※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는 속담이 있다. ‘윤 석열이 조국 나무란다.’는 말과 의미 가 동일하다. 비슷한 말로는 ‘나경원, 황교안이 문재인 나무란다' 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