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은 “지하철을 탔을 때 옆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가 내 손을 만지더니
‘어라? 안 묻네’라고 하시더라. 무척 상처였다”고 털어놔 좌중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사실 흑인이다 보니까 ‘흑’, ‘검다’는 말이 들어간 단어에 예민하다”고 밝혔다.
조나단은 대표적인 흑인 비하 단어로 흑형을 꼽았다.
조나단은 “흑인들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칭찬하기 위해 흑형이 쓰인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거기에 비하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단어가 오염됐다.
흑인에게 흑형이라고 하는 건 한국 사람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흑인 중에 그 누구도 흑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기는 사람이 없다.
그런 단어를 사용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