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

1.허수아비
 
 
시골로 온뒤로는 거의 매일 혼자다.
오늘도 할짓이없어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데,
 
저 멀리 밭에서 하늘거리는 긴팔의 허수아비같은것이 보였다.
 
시골이라 허수아비가 흔하긴하지...
 
그나저나 아까부터 조금씩 비가내리더니,
갑자기 후두둑하고 쏟아지기시작한다.
 
게다가 강한바람까지 ...
엄마가 오늘은 비바람이 엄청나게 온다고했는데 ,
무섭다.
 
갑자기 전화가왔다.
 
"얘,엄마랑 아빠가 좀 늦을것 같다.
지금 큰 나무가 바람때문에 쓰러져서 장난이 아니야,
이것 같이 치우기 전엔 못들어가겠다.일찍자"
 
아이,뭐야..무섭게.
커튼을 치려고 창문에 가까이갔다.
 
어?
왠지 허수아비가 조금더 커보이는것 같은데...
 
 
해석/이유 - 나무가 뽑힐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었는데,허수아비가 멀쩡할까..?
그리고...더 위험한것은,
 
그 허수아비 "같은"물체가 이곳을 향해 점점 오고있다는것이다. 
 
2.인형
 
요즘 아내가 성적때문에 딸아이를 너무 혼내는것같다.
 
오늘밤은 딸아이와 아내이야기나 할까.
 
딸아이의 방에 들어가보니 아이는 자고있었다.
그런데 아이의 옆에 왠 인형이 있었다.
 
"소원을 들어주는인형"
 
참,역시 어리다니까.요 귀여운 녀석.
 
잘자다 새벽에 일어나,잠시 물을마시러갔다가
딸애방에서 아이가 뭐라고하는 소릴 들었다.
 
....가 이루어지게..?해주세요..?
 
뭐라고하는거지..?
이렇게 늦게....전화통화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한 다음날.

 
아내가 싸늘하게 식은채로 발견되었다.
 
어젯밤,우리 딸아이는 인형에게 무슨 소원을 빈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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