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사건 정리 : 이 이야기는 내가 겪은 이야기임.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빠랑 엄마랑은 회식때문에 밖에 나가셨지..

 

그리고 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잠시 노래를 헤드셋으로 끼고 듣고 있는데 갑자기 목이 마려운거야. 그래서 물 마실려고 헤드셋을 뺐는데..

 

갑자기 집에 인기척이 느껴지는 거야. 분명 우리 아빠, 엄마는 아니였어. 그래서 순간적으로 난 짐작했지.

 

도둑일거 같다고. 그래서 난 조심스럽게 문을 잠궜어.


참... 아무튼 그놈은 뒤적거리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난 침대로 쏙 들어가 살짝 전화를 시도했어.

 

"112"

 

"여기 oo 아파트 인데요? 도둑이 들어온거 같아서... 201동 102호요"

 

 

이렇게 조용히 말하고는 한 10분이 되었던가? 경찰이 오지 않는거야.

 

사실 우리 아파트는 우리 동네에 비슷한 아파트가 워낙 많아서 경찰도 헷갈릴거야. (나도 가끔 잘못말함)

 

그래서 쌤 한테도 구조요청을 위해 문자를 하나 날렸는데 인심좋은 쌤은 차끌고 바로 갈테니 꼭 조심하라 말함.

 

쌤의 목소리는 들렸지만 난 차마 문을 열지 못했어. 그 놈은 분명 흉기를 가지고 있었겠지.

 

근데 기적이 일어난거야. 경찰이 와서 드디어 문을 딸려고 시도하는거야. 살았다 싶었는데...

 

아니. 기적은 다시 물거품이 되었어. 도둑놈이 내 방문을 젓가락으로 딴거야.

 

우리집 방문은 젓가락으로 따면 따지는 구조라 그렇게 쉽게 땄나봐.

 

난 아무것도 눈에 안뷔어서 그 놈 대가리를 향해 야구빠따로 한대 날렸는데 그놈은 아직 움직이는거야.

 

순간 베란다로 나가 창문을 깨고 도망나왔어. 지금 생각해도 죽을뻔한 일임.

 

근데 소름 끼치는거 알려줄까? 그 놈 노인내야. 70대 중반 노인내..

 

그것도 할머니야. 할머니.

 

요즘 세상 진짜 무섭다. 할머니가 그렇게 행동을 할수가 있나.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었으면..

 

결국 그 할머니는 잡혀갔지만 또 다른 사실 하나.. 우리집 이웃이더라. 그것도 바로 옆 단지..

 

사진 몇개 올릴께. 근데 그년 사진은 못찍게 하더라. 인권 침해? 소란 스럽다고?

 

소란 피운게 누군데. ㅋㅋ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여기는 우리 아빠, 엄마가 자는 침실인데 옷장을 다 뒤졌나봐.

장지갑, 서류 등등 다 뒤졌나보네.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서류함에 있던 우리 엄마 귀걸이하고 동생 금 목걸이, 아빠 넥타이 삔(?)을 가져갈려고 했나봐.

존나 좋은건만 가져갈려고...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여기 있던 20만원의 현금과 신한카드, 삼성,현대 카드를 텰려고 했나봐.

이마트 포인트 카드랑 롯데 멤버스는 냅뒀음 ㅋㅋㅋㅋ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나의 소중한 음반을 모은 가방인데 여기도 뒤졌나봐. ;;

씨스타 소쿨 앨범이랑 몇개 앨범 안에 부클릿 때지고 시디 깨지고 난리임.

샤이니 미니 3집은 아에 찟었더라 ㅠㅠ 종현 오빠 ㅠㅠ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내가 창문 깨고 도망간 흔적이야. 의자로 넘고 도망갔는데 유리 깨진거 발에 들어가서

존나 뺄때 식겁함. ㅋㅋ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창문 유리 깨진거 일부분 조각. 

- 혼자 있을때 문단속 꼭 해라 : undefined

창문 깨고 망치 내 손가락에 찍혀서 손에 피멍 들어서 병원가서 손톱 뺌. 존나 쑤시고 알림.

손가락이 뭔 죄길래..

 

 

 

그래서 결국 난 앞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할려고.. 진짜 집에 혼자 못있겠다 싶을 정도로 아직 무서워.

 

특히 나같은 여자는 조심해야 될거 같음. 남자도 조심하고.

 

요즘 말야. 절대 이웃이 안 도와줘. 분명 우리집에 도둑든거 알껀데도 안 도와 주더라.

 

인정이란게 진짜 하나 없는 그런 세상이런걸 새삼 느낀 경험이였어.

 

도어록은 꼭 6자리로 해놓고 또 창문도 잠구고 자라. 진짜 언제 덮칠지 모른다.

 

난 앞으로 절대 집에 혼자 못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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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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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ㅁㄹ
저런 도둑은 욕먹어 마땅하긴한데.. 참 마음이 아프다. 저분도 누군가의 어머니일텐데 가족들이 신경안써서 저렇게된게 아닐까하고.. 안타깝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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