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쉴틈없이 비상근무에 시달리는 능력있는 의사
어느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엄마와 아들이 응급실을 찾아온다
엄마와 간호사는 시선으로 딜교환을 하고
아이는 왠지 모르게 생기가 없는 느낌이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귀가 안들린다며 빨리 치료해 달라고 성화를 부리는데
의사는 전혀 불편한 내색 없이 아이를 진료해준다. 그런데 아무리 진료를 해봐도 아이의 귀는 멀쩡해 보인다..
그래서 의사가 물었다. "너 선생님 말 잘 들리니?"
"네, 물론이죠"
이때 아이 엄마가 끼어들며
"얘는 보통 사람 말은 잘 들어요. 하지만 자기 할머니 말을 못듣는다니까요? 그래서 왔어요."
이에 의사가 할머니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냐고 묻자,
2년전에 돌아가셨다고 대답한다..
의사는 바로 이 여자의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정신과 호출을 시도한다.
판단력20
수상한 낌새를 챈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뜨려고 하자,
의사는 아이가 신종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며, 반드시 치료해 보이겠다고 말하며 아이 엄마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
아이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참의사..
그리고 얼마후에 정신과 어깨들이 등장하고
결국 여자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비록 아이를 위해서라지만, 거짓말까지 하며 엄마와 아이를 떼어놓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
“내가 LA에 처음 유학갔을땐...”
갑자기 환자가 주인공을 찾아왔다.
다름 아닌 그때 그 꼬마아이... 하지만 심한 상처를 입고 있는 아이...
"너 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니? 괜찮아??"
...................
아이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저 이제 진짜 귀머거리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 엄마 빨리 풀어주세요..."
의사가 아이를 치료해 주고 난 후, 상태가 호전된 아이를 보러 갔는데
아이는 허공을 보며 떠들고 웃고있다.
그리고 아이는 말한다.
"선생님 고마워요!! 이제 할머니 말 잘 들려요!"
ㅡEND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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