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의 노인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두 명의 10대 미국 소년이 징역 3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레이몬드 미란다(15)와 루벤 멜렌슨(16)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노인 단지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당시 87세의 노인인 제인 도우를 성폭행했다.
당 시 이들은 성폭행에 그치지 않고 할머니 입에다 표백제를 부은 다음 살해 협박을 가하고 목을 누르는 등 잔인함 범죄 행위를 저질러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이 할머니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 난 6일 현지 법원에서 개최된 최종 선고 공판에서 판사는 이들 소년에게 각각 30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제인은 소년들을 향해 "내 눈을 똑똑히 보라"며 "너희들은 나에게 테러를 가했고 내 자존감을 짓밟았다"고 질타했다.
30년형을 선고받은 이들 두 소년은 18세가 될 때까지는 소년 교도소에서 수감될 예정이나 그 이후에는 일반 성인 교도소로 옮겨져 나머지 형기를 채울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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