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조선 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사건


조선 정조실록에 의하면

 

정조  18년(1794년)에  강원도 안흥의

세도가인 구씨 집안에 이상한 변괴가 일어 났다는

기록이 되있습니다,,

 

 

 

 

사건은 당시 구씨가의 가주인 구양운의 둘째 며느리가

겪은 일부터 시작 했는데

 

 

당시 임신중인 

며느리가 

뭔가를 보고 놀란듯 비명을 지르다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혼절을 해 아이가 유산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으로 집안 식구들이

악몽을 꾸거나 뭔가를 보고 기절은 하거나 죽는 일이

발생 했고,,

 

밤에 하인들이 한 여자 귀신을 보고 기절 한다던가

또한 밤만 되면 지붕과 바닥에서 여인의 울음 소리가 들려와

식구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한번은 밥을 먹고 있었는데 밥안에 피가 한가득 들어 있었고

밥을 먹는 장남 구송대의 어린 아들이 그대로 앓아눕더니

몇일뒤 죽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가 보니 집안에서 일을 하던

노비가 아닌 하인들은 세경도 안받고

집안에서 도망치기 일수 였습니다,,

 

 

 

구양운은 처음엔 어떻게든 이 사건을 무마 시킬려고 했는데 
자꾸 일이 커지자 소문이

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옆 고을에 있는 이씨 집안 에서도 
이와 같은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씨 집안의  하녀가

미친듯 발광하다가 

대문 앞에서 목매어 자결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밤마다 울려 퍼지는

여성의 곡소리에 시달리는 일이 빈번 하자,,

 

이 두 집안에 귀신이 든거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 했습니다,,

 

 

 

 

당시 지방을 살피기 위해 암행어사로 파견 나가 있던

정약용은 이 사건을 듣고는 정조에게 상소를 올렸고

정조 역시 이 괴이한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보라는 밀명을 내렸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적양용은 몇달간의 탐문 수사 끝에
변괴가 일어난 구씨와 이씨 집안은 사돈 관계 였었고

 

이씨가로 시집간 구양운의 딸 구소사가
 시집을 간후 얼마 안가 남편이 죽어서

수절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후 갑작스레 구소사가 병으로 죽었고
그후 이상한 일이 벌여 졌다는
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는
그녀의 죽음에 관한 과정이

수상 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구소사가 죽기전 당시 구씨가와 이씨가의 사람들이 몰래

모이는 걸 봤다는 사람들의

증언등을 모아서

두 집안이 구소사의 죽음에 관여한것으로 보았습니다..

 

 

이와중에도 변괴는 계속 일어났고 

구씨가와 이씨가의 사람들은

몇몇 집을 지키는 사람외엔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러자 정약용은

밤에 몰래 들어가 두 집을 조사 했는데

그렇게 집을 수색하던중

여자들이 쓰던 방을 조사 하다가

그순간 방안의 장식대가 턱하니 열리니 

책이 하나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정약용은 한순간 놀랬지만 그 책을 가져와 살폈는데

 

그 책은 여성이 쓰는 잡기문으로

 

구양원의 장남인 구송대의 
아내가 쓴 일기 였습니다,,

 

 

그녀가 쓴 일기엔   이씨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죽은 
남편의 여동생이  원귀가 되서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꼬지 하는게 너무 무섭다는

글이 적혀 있었고

 

아가씨가 원귀가 된건 남편 구송대가 

여동생을 죽였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일기장의
내용과

집안 하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약용은 이 사건의 전말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씨가로 시집간 구소사는 남편이 결혼 한지 1년도 못되서 죽자

수절하며 살았는데

그녀에게 사소한 일로 앙심을 품은 몸종이 

그녀가 몰래 바람을 핀다는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결국 소문이 퍼지자 

이씨가는 그녀를 내치려 했고,

구소사가 울면서 억울함을 호소하자

시아버지인 이명남은 이 부정한 며느리를 데려가라고

구씨가에 항의 했습니다..

 

 

구소사의 오빠들인 구송대와 구송하는 일단 구소사를 집안으로

오게 한다음

 

집안을 어지럽 힌다는 이유로

하인들을 시켜

자신의 여동생을

 

산체로 자루에 담아 물에 빠트려 죽이고는 

여동생이 병으로 죽었다고 소문을 내고 화장을 했습니다..

 

 

이 구소사 사건의 전말을 들은 
정조는 노하여 억울한 여인을 죽인

사람들을 극형에 처하라 하였고

사건에 관연된 사람들은 사형 당하거나 귀향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변괴는 정조가 친히 

그녀의 죽음을 위로하는 의식을 하고

봉분을 지어주자 

사라 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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