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시민을 가리지 않은 대학살
북한군들은 거의 절반이나 되는 시민들을 죽였고, 긴 참호에다가 그냥 묻어뒀어.
게다가 그들은 포로로 잡은 우리 미국인들도 학살했어.
몇몇 시체들은 뜨거운 햇살 아래 수 개월은 방치된 것 같아 보였어.
당연히 엄청난 악취를 풍기고 있었고.
북한군들은 곧 죽을 사람들한테 그들이 묻힐 땅을 스스로 파게 하기도 했어.
대부분의 시체들을 보면, 두 팔이 묶인 채 뒤에서 머리를 사격당한 채로 고꾸라져 있어.
우리가 대전에서 올라왔을 때, 몇 달 전에 죽은 것 처럼 보이는 우리 병사들을 발견했어.
이제 우리가 가는 길에는 제발 희생자들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 브루스 M. 프랑스가 10월 8일에 수신한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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