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저주(Skycraper Curse)란?
한 국가에 랜드마크와 같은 초고층건물을 지으면 경제위기가 찾아온다는 경제학에서 만들어낸 가설입니다.
인간이 신이 계신 하늘에 가까워싶어하는 욕망때문에 분노한 신이 저주를 내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경제학적으로 봐도 조금 신빙성이 있는 것이
경제적으로 어떤 국가에 호황기가 찾아오면 국가를 상징할만한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하여 초고층빌딩을 짓게 되는데
빌딩이 완공될 시점이 되면 거품이 꺼지면서 완공시기와 경제불황기가 겹쳐 저런 가설이 생긴 것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천루의 저주와 관련되어서 경제학에서는
"어느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겠다며 첫 샵을 뜨면, 최대한 그 나라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와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하네요.
마천루의 저주와 관련된 사례들을 찾아보자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완공시기인 1931년, 이미 전세계에 걸쳐 '세계대공황'이 진행중이였음
시카고 월리스타워 및 뉴욕 세계무역센터(Willis Tower & New York World Trade Center)
둘 다 1970년 초에 완공, 그 이후 1973년과 1978년에 걸쳐 오일쇼크 발생
북한 류경호텔
1980년대말 착공, 이후 90년대가 되어서 북한에 '고난의 행군'이 찾아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
완공시기가 다가오기 직전 아시아 IMF외환위기가 찾아옴
두바이 부르즈칼리바(Burj Khalifa)
완공직전인 2008년 리만사태가 터지고 글로벌불황으로 인하여 두바이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
아무튼 이런 사례들로 인하여 초고층빌딩계획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마천루의 저주와 관련된 말들이 오가곤 합니다.
우리나라도 잠실에 제2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빌딩계획으로 인하여
혹시 마천루의 저주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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