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총무보면서 시험준비하는 남징어 입니다.
저희고시원은 4,5,6층인데요
요즘들어 4층분들이 바퀴벌레가 종종보인다 소독한번해달라
하고 요청을 주셔서 오늘 자체적으로 연막&약품 소독을 진행했어요
모든분들께 2시간의 퇴실요청을 드리고
방문을 하나하나 다 열어놓고 연막탄을 12개 가량 설치했죠
그리고 퐁퐁퐁 불을 피우고 나서
돌아왔는데 전 정말 지옥을 봤습니다. 사진의 까만것들이 모두 바퀴벌레예요..
게다가 살아있어.. 연막에도 죽지않고 살아있는 바퀴들이 서해안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듯 새하얀 벽지위를
질주하고 있더군요 연막이 피워오르니 지네도 놀라서 모두 뛰쳐나와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여분의 연막탄 1개를 더 피웠는데...
그래도 생존.. 정말 아끼는 분수형 레이드를 세개를 넣고 방을 밀폐시켰습니다.
......
그런데도 살아있는 놈들이 있어요..
고시원 운영주께 문자로 사진을 보내니 당장 퇴실시키라고 하는데
이거 벽지랑 바닥 가구 모두 새것으로 바꿔야 할것같네요
이때 이런 비용은 방실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부담하게 할수있는 방법같은건 없나요?
와 정말 치우는것도 고민되고... 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