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정화조 살인사건


<모텔 정화조 살인사건>

2007년 3월경 모텔을 운영하는 51세의 이모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아들과 둘이서 모텔을 운영하는 이씨는 실종 당일 아침 6시에 수영장을 간다며 외출했다고 아들이 증언.

그러나 수영장 직원이나 회원들은 아무도 이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이씨의 차량만이 수영장건물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함.

평소 항상 같은 자리에 주차를 하던 이씨였는데 그날은 엉뚱한 곳에 주차가 되어있었고

운전석도 이씨의 체구에 맞지않게 성인남자가 탈 만큼 너무 뒤로 빠져있었다는 것.

한편 무당이던 이씨의 친언니 꿈엔 물에 흠뻑 젖어 퉁퉁 불은 모습으로 춥다고 호소하는 이씨가 나오고

친언니는 경찰에게 연못이나 모텔 정화조를 수색해보라고 했지만

모텔에 있는 6개의 정화조에선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음


그로부터 4년뒤 백골 상태의 이씨의 시신이 모텔 정화조에서 발견되게 된다.

사인은 머리를 둔기로 3회 이상 맞아 사망한 것.

머리부분은 비닐봉지에 덮혀져 넥타이로 묶여져 있었는데 아마 이것은 둔기에 맞아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려고 묶은 것으로 추정하였고

비닐봉지는 모텔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였으며 넥타이는 아들이 착용하던 넥타이였음

게다가 6개의 정화조 중에 4번째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만약 정화조 청소시에

이씨의 시신이 바로 발견될 수 있었지만 모텔의 정화조 중 1,2,3번까지만 청소를 한다는 것.

이 사실은 모텔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알수가 없었음


서른살의 아들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이 되었다.

사건 전날 아들이 이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여자친구와 사용했던 일로

두사람은 크게 싸웠었고 이 점은 아들이 인정함.

그리고 이씨가 실종 당일 아침 6시에 모텔을 떠났다고 했지만 전날 5시부터

모텔에 이씨의 기록이 없고 아들의 기록만이 남아있었다.

이씨의 신발,외출복은 모두 모텔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외출했다고 보기에 어려웠고

이상하게도 이씨가 쓰던 침구류는 모두 사라져 있었다.


제작진은 아들의 행방을 알아보던중 그가 구치소가 아닌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것을 알고 찾아감

아들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

아들은 이씨의 머리를 감쌌던 비닐은 어느곳에서나 사용하는 것이며

넥타이는 본인의 것이 아니고 자신과 사이가 안좋았던 친구가 거짓증언을 한것이라고 말함

4번째 정화조에 대해서는 우리 말고도 모텔을 잘아는 사람이 또 한명있는데

바로 이씨의 남자친구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이씨의 남자친구는 모텔 최초 건설할 당시에도 옆에서 지켜봐왔던 인물.

이씨가 실종하기 전에 사이도 좋지 않았다고 함.

그러나 이씨 남자친구는 그 당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내연관계인지 뭔지 모르겠음..)

경찰에 알리바이도 입증되었었다.

근데 아들은 이씨가 실종되고 경찰들이 주변 수색을 다 끝내고 잠잠해졌을때

시신을 유기했기 때문에 이씨 남자친구의 알리바이는 의미가 없다고 말함.

그리고 평일 밤에 손님이 별로 없어 전기세를 아끼려고 모텔 불을 다 끄는데

그렇게 되면 캄캄해져서 정화조에 유기해도 cctv엔 확인 안된다고 함.

(근데 댓글보니까 모텔에서 일하는 사람이 전기세 아끼려고 불을 끈다는 건 개소리라고..
만실되서 손님을 받을수 없는것 아닌이상 저럴수 없대)


그치만 모텔로 들어오는 입구에 작은 센서가 있는데

그 센서는 고양이도 지나가면 카운터에 벨이 울릴 정도라 모를수가 없고

입구쪽 바닥이 매끄럽지 않아서 차를 끌고 들어오게 되면 드그덕 거리는 소리가 크게 남.

이에 대해 아들은 아니라고 부인. 센서 때문에 노이로제 걸려서 꺼버릴 때도 있다고 함.

아들은 본인은 범인이 아니고 시신은 실종 후 한참뒤에야 정회조에 버려졌을거라고 한다.


실종 직후 정화조를 처음 조사했을때 그안을 다 뒤져본 것이 아니고 긴 막대기같은 것으로

쿡쿡 쑤셔본 것이였는데 이 방식으론 시신이 밑에 깔려있었어도 발견히기 힘들었다.

정화조 안에는 이물질과 플라스틱여과기 같은 장애물이 많았기 때문.

제작진은 정화조와 비슷한 조건으로 플라스틱 여과기가 잔뜩 쌓인 수조에서 실험을 하나 한다.

1.일반사람이 수조에 빠져서 힘을 빼고 있을 경우 - 여과기 밑으로 가라읹고 맨위까지 뜨지못함

2. 백골 마네킹을 빠뜨림 - 뼈에 여과기가 걸리고 맨위로 둥둥 떠다님


실제 시신 발견 당시 백골의 시신은 깨끗한 상태로 맨 아래쪽에 있었음

시신이 훼손되고 나서 정화조에 빠졌다고 보는 것은 무리였다.


그리고 시신 머리에 씌여진 비닐 또한 모텔에서 쓰던 비닐과 같은 시기,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것임을 경찰이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나

그러나 비닐 크기가 다르단 이유로 법원은 이를 무시한다. (...할말은 많지만 하지않겠다..)


실종 당시 모텔 수부실에서 이씨가 쓰던 침구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경찰은 모텔 안에서 살인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여

혈흔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씨의 딸, 즉 아들의 여동생이

우리 오빠를 의심하는 거냐며 심하게 강력반발하여 그마저도 못함.


뚜렷한 용의자도 없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 아들에겐 직접증거가 없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결국 오리무중이 되어버린 사건.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유머게시판 베스트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번호 제목 날짜
필독 공지사항 (2021-04-11 어그로성글 댓글 차단) 댓글136 07-30
17152 잠든 동생 목을 도끼로 잘라낸 형 ㅎㄷㄷㄷㄷ 07-26
17151 전세계가 경악한 일본 역사상 최악의 사건 06-18
17150 조상님들이 첫날밤을 훔쳐보게된 이유 11-01
17149 한국 전래동화 중 가장 기괴한 동화 08-03
17148 731부대 조선인 최초 피해자 07-29
17147 한밤중에 방문한 기이한 식당의 정체 06-15
17146 최근 유행하는 공포물들 05-07
17145 미국 912명이 집단 자살 04-12
17144 살인마 빌런 댓글1 03-02
17143 전세계에 존재하는 오싹한 경고문들 11-20
17142 어느날부터 이마에 X 표식이 보인다. 11-19
17141 대순진리회 경험담(요약 있음) 11-14
17140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괴했던 사건 11-03
17139 이름이 매번 바뀌는 수상한 울산 모텔 10-22
17138 허지웅의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0-03
17137 들어가면 죽는다고 알려진 어느 섬 09-25
17136 귀신보는 여자가 무당집 찾아간 썰 09-22
17135 숙박업계에서 전해지는 미신들 댓글2 06-15
17134 옛날 의료도구들 05-29
17133 귀신 나오는 저수지를 찾는 수상한 낚시꾼.jpg 05-03
17132 실존하는 저주 받은 인형들 모음ㄷㄷㄷ 댓글1 02-13
17131 일본 3대 전통 문화 댓글1 11-29
17130 기괴하게 생긴 일본요괴 댓글1 10-23
17129 엘레베이터 추락사고.gif 10-20
17128 레딧 두 줄 괴담 20선 댓글1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