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폼페이 생피에르 시

생피에르 시



1902년 프랑스 해외영토인 마르티니크 섬에 있는 1397m크기의 몽펠레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산이 곧 폭발한다는것을 여러 징후를 통해 알아냈지만


 과거 1792,1851년에도 폭발했었고  큰피해는 없었기에 주민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겁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번폭발이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위력을 가졌다고 예측했고


 그당시 주시사였던 루이 무떼 에게 당장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루이 무떼 주지사는 1898년 당선되고 1902년 5월에 있을 선거에서의 재선을 노리고 있었는데


화산폭발로 인한 소동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했는지 과학자들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그리곤 아무일도 없을것이라는 전단지를 뿌려 주민들을 안심시켰죠......


이에 분노한 과학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을 데리고 섬을 떠납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크고작은 폭발로인한 폭음과 땅에서 새어나온 유황가스에 날아가던 새들이 질식해 죽는등


화산폭발의 징후가 더 노골적으로 나타나 일반인이라도 화산이 곧 터진다는걸 눈치챌수 있었고 주민들은 섬에서 대피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공권력을 동원해 항구를 폐쇄해 주민들의 탈출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5월 8일 7시 52분경


화산이 이전과는 비교도안되는 거대한 굉음을 내며 폭발하고 10분도 안되 폼페이를 폐허로 만들었던 화쇄류가 마을을 덮칩니다



 


폐허가 된 생피에르 시




생피에르 시에는 3만여명에 주민이 있었지만 생존자는 단 2명이였습니다.


사실상 주지사에 이해할수 없는 만용때문에 몰살당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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