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십대소녀 해열제 부작용으로 얼굴 만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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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0대 소녀가 해열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얼굴 피부가 벗겨지는 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바 유린(Eva Uhlin, 19)은 몸에 심한 열이 나자 해열제를 구입해 복용했다. 그러자 몇 분 후 몸에 열이 내리는 듯싶더니, 피부가 울긋불긋 부어올라 물집이 생기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순간 그녀의 가슴, 팔,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고 특히 얼굴부위에 피부가 벗겨져 화상을 입은 듯 부작용이 나타났다.
당시 그녀는 “내 몸이 왜 이런 상태가 됐는지 믿기지가 않는다”고 당황해 했다.
 
그녀는 15살 때인 2005년 9월부터 해열제 알레르기가 시작됐다. 당시 종업원 일을 하던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병이 심해지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심 끝에 그녀는 스웨덴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쉽게 회복 할 수가 없었다. 평소 그녀는 민감한 피부를 위해 하루에 두 번 약을 바르고 있다.
그녀는 “난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고 곧 피부가 회복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 싫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녀의 담당의사는 “그녀의 병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완벽하게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병명은 독성표피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주로 특정 약의 장기복용으로 오는 피부질환이다. 심할 경우에는 생명도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병을 가진 환자 중 40%가 사망한다.
영국 피부과협회 레베카 프리먼(Rebecca Freeman)은 “이 병은 매우 희귀하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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