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제가 격은 경험담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까지.
아마, 다른것이라 생각됩니다. 내 초등학교때의 경험과 고등학교때의 경험은...
나는 최소 3명이상의 귀신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라 생각됩니다
그곳의 위치는 대전 광역시 서구 삼천동 가람아파트 7동 102호
너무도 섬뜻한 기억에 제 나이 20이 되도록 나는 아직도 위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나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고, 가장 무서운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그곳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엔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가족이 있었고, 장차 내 방이 될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조금 큰 사이즈의 방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모두 집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동안, 나는 집 구경을 좀더 잘 할려고 이방저방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잊혀지지 않는 광경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제 방이 될 그 방에 할머니 한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어떤 사진 앞에 향을 피우려 하고 계셨고, 그 집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가족과 친밀도 따윈 없기에, 그리고 너무 어린 나이기에 그게 뭔지 알지도 못했고, 뭐하는 건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건 할아버지 초상화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언제 돌아가셨는지 알수 없고 왜 돌아가셨는지도 알수 없습니다
그렇게 그냥 지내온 겁니다
그리고 이후, 저희 가족은 그 집으로 이사를 했고
남들이 보기에 부러움 없는 가정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삼익전자의 사장이셨고(지금은 부도난 회사입니다. 97년도에 회사 직원이 돈을 가지고 날랐죠 IMF 터진 직후 였습니다)
어머니는 반상회의 회장이며 미모도 빼노을곳이 없는 분.
그리고 나는 80년도 후반, 90년도 초에 어린이 모델을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하얀 피부에 잘생긴 외모(내가 말하긴 부끄럽지만)였습니다
집 평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방이 4개, 화장실 2개, 그리고 배란다. 거실 주방 대충 20~30평은 되던거 같네요
그리고 그곳에서 산지 몇달 되고, 3학년이 끝나갈 무렵부터 시작됐습니다
집엔 컴퓨터가 3대가 있었는데 한참 바람의 나라나 원 머스트 폴 같은게 유행할 때였습니다
휴일, 동생들은 티비를 보고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외출 상태, 그리고 나는 방에 혼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은 안방으로 불리는 가장 커다란 방 바로 옆에 있는 조금 작은 규모의 방으로,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이 차지 않아 우리 가족은 컴퓨터 실로 사용했었습니다
혼자 한참 원 머스트 폴을 하며 손에 땀을 쥐고 하드 모드를 클리어 하는 도중이었습니다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방문도 닫은 상태로 게임을 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등골에서 바람을 느꼈습니다
즉, 갑자기 등골에서 소릅이 약 3초간 휙! 하고 돋았습니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펴 봤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린 생각에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그냥 문만 열어놓고 다시 게임을 했습니다
대충 2시간 간격으로 한번 몇초간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하던 도중, 3번째 오싹함을 느꼈고
기분이 매우 불쾌해져서 난 방에서 나가 티비를 봤습니다
그때 여동생이 한 말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밖에서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면 바로 옆에 제가 있던 방이 문이 보이진 않지만 양 쪽 문을 사이에 두고 가운데 길은 보입니다
그리고 그곳엔 황소 뿔을 장식해 뒀었지요
동생이 말했습니다
"오빠 거기 누구 없었어?"
무슨 소리지? 라는 생각 됬습니다. 그래서 난 "나 혼자 있었는데" 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이 이러더군요
"무슨 하얀 연기 같은게 짜꾸 그 방에서 와따가따 거렷어"
... 그때 당시의 전 그게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무엇인지 모르면서도, 여동생의 말을 듣고 돋는 소름에 의해, 난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그저 티비만을 보며 동생들과 함께 엄마랑 아빠를 기다릴 뿐이었죠
그리고 그 티비 옆엔, 비너스 모양의 전구가 있습니다
그날 따라 그 비너스의 눈은 절 쳐다 보는거 같더군요
경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컴퓨터를 할때, 동생들과 함께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오싹함이 느껴졌고
어머니께 집이 무섭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다른 대책은 놔두고 그냥 개 한마리를 사주실 뿐이었습니다
개의 종류는 포메라니언(맞나?)으로 털이 복슬복슬 하게 아주 귀여웠죠
전 개와 자주 함께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티비를 보곤 했었는데
개가 컴퓨터실에서 컴퓨터를 할때면 혼자 방을 나가서 놀아버리더군요
제가 오싹함을 느낀 다음엔 꼭 그런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것 또한 전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한참 바람의 나라와 천리안, 에뮬 게임 등에 심취해 있었으니까요
오싹함이 느껴진다 한들 바로 잊고 컴퓨터에 집중해버렸습니다
그리고 3학년때 한번, 제가 다니는 삼천초등학교 근처의 공장인지 어딘지가 폭팔했씁니다
가스 폭팔 같더군요, 연쇄적으로 폭팔이 일어났고 매우 많은 숫자의 소방차와 엠뷸런스가 그곳에 갔습니다
연기 피어 오르는게 학교에서 다 보입니다.
그렇게 3학년이 흘러가고 4학년이 되었고
그동안 여동생과 제가 어머니께 한 말들 때문인지
어머니는 절에 다니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에 부적을 붙이시더군요
부적을 붙이기 시작할때부터, 제 등에서 느껴지던 컴퓨터실의 오싹함은 차츰 그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의 친구분들과 함께 주방에서 만담을 즐기실때, 전 티비를 보다가 어머니를 통해 여동생의 경험담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오싹함은 새발의 피였습니다
여동생은 보고 있었습니다
티비를 볼때마다 제가 있는 컴퓨터실을 들락날락하는 하얀 연기를
처음엔 그냥 하얀 연기였지만, 차츰 사람의 형상을 띄게 되었고, 이윽고 유치원생인 여동생은 그걸 여자 라고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바로 3학년 중반부터였던 겁니다
그 형상은 조금씩 뚜렸해 졌지만, 역시 잘 구별이 되지 않는 사람 형상의 연기 까지 밖엔 뚜렸해 지지 않는다더군요
제가 학교에 가 있는 사이에 여동생을 대리고 절에도 가봤지만, 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질 못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동생과 남동생도 비너스 상의 눈이 자꾸 움직인 다는 소리도 했었다는 겁니다
그게 좀 비싼거라 아버지는 버리기를 꺼려 했지만, IMF가 터진 직후, 그 비너스 상을 처분해버렸고
그때 당시 얼핏 들었던 걸로는 버리려고 했었는데 작은 이모가 마음에 든다고 가져가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비너스 상이 저를 노려보던 것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옆에서 볼때는 그저 아름다운 비너스 상이지만, 얼굴의 표정이 너무 미묘했습니다
아버지가 볼때는 유혹적이라 하셨었지만, 제가 볼땐 알수 없는 조금 슬픈 표정 같았고, 저를 노려보던 그 눈빛은 화가 나 있던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5학년이 될때 그 비너스상은 처분 되었습니다
잡담-그리고 4학년 때였는지, 5학년 때였는지 잘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예전의 그 폭팔 사건이 한번 더 터졌고 4번에 걸쳐 연쇄폭팔이 일어 났습니다
이번껀 꽤 규모가 컸는지 연기가 올라오는 범위가 엄청 넓었던게 기억나네요
4학년 중반? 후반? 쯔음 됐을까요
사촌형이 놀러 왔습니다
저와 나이차이는 2살밖에 안났죠
전 사촌형이 놀러올때면 자주 미니프라모델을 가지고 연극을 하며 놀았습니다
토요일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참 놀이를 하는 새벽 2시경이었습니다
사촌형이 놀다가 갑자기 얼어 붙더군요
사람이라면 호기심에 무슨일인지 당연히 궁금할껍니다
그래서 저두 물어봤죠
"왜그래?"
그렇게 물어봤고, 대답을 듣기 전에 전 왜 얼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래 귓가에 어떤 소리가 들렸습니다
"ㅁ재야"(제 이름입니다만, 가렸습니다)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단 몇초 뿐, 단 한번 뿐이었지만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이모도 잠드시고 저희 엄마 아빠도 주무시도 동생들도 모두 자는데, 잠을 않자던 저와 사촌형만이 들었던 겁니다
갑자기 느닷없이 제 이름을 부르던 소리.
"형이 불렀어?"
무서운 나머지 형이 불렀다고만 생각하고 싶기에 형의 입이 않움직였던걸 알면서도 물었습니다
"아, 아니"
우린 바로 안방으로 달려갔습니다
형은 제 방 바로 옆에 이모가 주무시는 빈 방으로 갔구요
그때 어머니는 분명히 자고 있었고, 그 목소리는 난생 처음듣는 기묘한 목소리였습니다
톤이 낮으면서도 가는 목소리...
잡담-그렇게 사촌형은 난 생 처음 저희 집에서 저와함께 있을때 무서운 경험을 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군대에 갔지요.
그때의 그게 발판이 되었을까요?
그 이후 사촌형또한 저와 몇번의 경험을 더 했고, 어떠한 사건에 의해 사촌형의 이모부가 화제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그건 제 글 이후 후반부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쯤 지나 5학년이 되었고
부적을 붙인 이후 별 탈 없이 새월이 지난듯 했습니다(전 그 오싹함이 사람이 원래 느끼는 느낌으로 착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5학년이 조용히 지나가던 도중
잊혀질 줄 알았던 무서움이 또다시 엄습한 겁니다
처음엔 가위 눌렸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가위가 아니었죠, 제가 고등학교때 느꼇던 가위랑은 전혀 달랐으니까요
기본적으로 가위에 눌리면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는 그것을 목격하고 엄마의 방까지 미친듯이 달렸으니, 가위는 아니겠죠
그럼 그게 왜 보였던 걸까요?
그것은 제 방에 무언가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저는 그때 목소리를 들은 이후, 제가 만드는 프라모델들을 전부 침대 아래 장식을 해놨습니다
어머니한테는 그냥 멋있어 보일려고 장식을 해놨다곤 했지만, 실은, 밤마다 그 방에서 자는 저는
그때의 목소리를 잊을수 없어서 프라모델들한테 절 지켜달라고 말하며 잠을 청했던 겁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 짓이죠
그런짓도 다 부질 없었습니다
몇번인가 그 프라모델들을 장식해 놨던 장식장이 넘어져 프라모델을이 부셔졌었고, 동생들도 손을 대지 않기에 왜 넘어졌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동생들이 그랬으려니... 라며 생각했다더군요
제가 그때 동생들을 막 다루는 경향이 좀 있어서 어머니한테 저거 왜 부셔졌냐고 난리를 부리면 어머니가 실수로 했다고 거짓말을 했었다는 겁니다
3차례 정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전 계속 프라모델을 사서 거기에 장식했죠
어느날 밤이었습니다
자는 도중 갑자기 또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싹함이라 놀라서 잠이 깼습니다
베개가 없어졌더군요
베개를 찾을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대충 2초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놀래서 말도 않나오고 심장은 마구 뛰면서 머리속에선 엄마한테 가라 라는 단어만 계속 외쳤죠
아직도 그 모습을 잊을수 없습니다
바로 제 옆에 저를 보면서 누워있던 무언가
사람의 형체임에는 분명하지만, 남잔지 여잔지 구별할수 없는 연기 같은 모습
기억나는건 섬뜻했던 그 두 눈빛
저를 바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그 비너스 상의 눈빛과도 같았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쏴악 돋으며 등에서 식은 땀마져 흘렀었다더군요
어머니는 자다가 갑자기 등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온 저 때문에 놀라셨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분명히 프라모델을 장식해논 장식장은 또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님을 불러와 별짓 다 해본게 기억납니다
수맥 감지사를 불러와 수맥도 점검 해보고(안잡혔습니다)
제 기가 약한거 같다며 어디 가서 기에 대한 단련도 했었던게 기억나네요
동생은 귀신을 본거지만, 정작 그 귀신이 붙어있었던건 저였습니다
그냥 붙은게 아니라, 어떤 이유에선지 절 만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 찾아가 절을하며 기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눈빛.
그 이후 밤마다 그 눈빛에 시달리며 그 집에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6학년 졸업하자마자 바로 이사를 했죠
6학년 졸업할때까지 전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봐도 그게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사오기전 그 집에 계시던 할아버지 였을까요?
아니면 흔히 말하는 지박령이 하는 짓이었을까요?
집에 불러왔던 스님은 대충 3명 정도 입니다
각자 말이 달랐습니다
지박령이 있다. 늙은 귀신이 있다.
지박령이라면, 그 할아버지도 지박령에 시달려 죽었던 걸까요?
이후 들은 소문이라곤, 제 방이었던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갑작스래 돌아가셨다는 소문을 들은것 뿐입니다
이사를 한 후, 그 집에 대한 소문을 가끔 들었습니다
그곳에 이사하기 전까지 저희 부모님은 부부싸움 따위 한번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이사하자 잦은 부부싸움을 저희들 몰래 하셨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아버지가 미치셔서 칼도 들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딱 한번, 잠을 자시는 도중에 갑자기 소리를 질르셨다더군요
그런데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햇었다고 합니다
그게 아마 제가 침대에서 무언가를 본 다음, 일주일 정도 후엿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 후, 그곳에 또 다른 가정이 들어왔습니다
그 가정은 그곳에 온지 5달만에 이혼했다더군요
애들은 고아원에 갔다고 합니다
아마, 무언가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그 집엔...
그것이 할아버지의 망령일지, 지박령일지 알수는 없지만...
티비에서 보던 귀신따위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것이었습니다
전 그 경험을 한 다음, 반사적으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귀신따위는 없다"
모든것을 과학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귀신은 마치 거부하듯이 믿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작 일단락 된것 뿐이었습니다
중학교를 갈때가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도 그때의 마찰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셨고
전 광주로 이사와 살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는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습니다
전 둘째 이모네 집에 붙어 살았거든요
중학교 시절 조용히 지나게 되고
전 부모님의 이혼 등, 매우 심한 심리적인 충격에 우울증이 생겨 성적을 내지 못해
실업계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광주 광역시 남구 오치동쪽 이었나 거기쯔음 있는 숭신공업고등학교 죠
전 자동차 과 였습니다
그리고 전 2째 이모네집에서 동립해 살기를 원했고
소태동에 매우 싼 값으로 집을 구했습니다
그 집의 첫 인상은 매우 안좋았습니다
뭐랄까, 거부감이 생긴다고 할까? 볼때마다 예전 가람아파트에서 느꼇던 그런 이상한 거부감이 생깁니다
그래도 일단 저희들의 집이 될꺼고, 더러워서 거부감이 생기려니 하고 그 폐가 처럼 지저분 하던곳을
며칠에 걸쳐 손봤습니다
사람이 살만하게는 꾸며지더군요
그러나 그곳은 사람이 살 곳이 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 살던 옛 가족에 대한 소문 같은건 전 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몇십년 정도 버려졌던 집이라더군요
그 말을 입증하듯이
치 우기 전엔 군대군대 거미줄과 화단으로 보이는 곳엔 잡초 뿐이었으며, 이곳저곳이 먼지 투성이 였고, 부서진 문이 거실 내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버리지 않은 가구 몇개가 나왔는데 요즘 다른 가구완 다르게 엄청 오래된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또 그곳에서 나오는 바퀴벌레의 크기는 말단 집 바퀴벌래 성충의 크기의 3배는 됬습니다
다리에 난 털까지 멀리서 다 보일정도로 거대하더군요
그건 약과 입니다
보일러는 고장나서 한방 밖에 들어오질 못하고
밤이면 밤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 들어 보셨나요?
자정이 넘어간 시간이면 어김없이 들리는 그 소리를 아시나요?
처음에 야옹 야옹으로 들립니다
그리고 이윽고 그건 "응애 응애"처럼 들리게 됩니다
마치 아기가 우는 소리 같습니다
그것을 매일 밤 들어왔습니다
여건 거북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어떻게 같은 시간만 지나가면 새끼 고양이가 울까요? 그 전엔 울지도 않으면서...
가끔은 고양이들이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상처를 입었는지 비명같은걸 질러대는 고양이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살게된지 1년째 되던때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인지 잘 기억은 않나지만 방학때, 그때 그 사촌형이 저희집에 와서 눌러 살게 되었죠
제가 부탁한것도 있지만, 저희 집에선 24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컴퓨터를 할수 있기 때문에 온것도 있습니다(사촌형 집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폐가로 이사한 거구요)
그 집엔 방이 3개 있는데, 전 티비가 정면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에 컴퓨터를 두었습니다
물론 침대도 하나 놨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방에선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 잠을 잘수가 없었기에 그냥 컴퓨터 할때만 들어가는 방이었습니다
11시 좀 넘었을까요
사촌형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전 뒤에 침대에 앉아 컴퓨터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겁니다
마치 상가 종소리 같은 소리였습니다
바로 옆집에 티비가 있는데, 저희집에서도 그 티비가 보일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들린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옆집을 봤더니, 티비는 커녕 사람도 다 나간마냥 조용했고, 불도 전부 꺼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사촌형한테 이 소리가 들리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촌형은 조금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형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컴퓨터에서 나는 소린가.. 하고 봤는데.
사촌형은 씰온라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절대 그런 소리가 날리 없는 게임이죠
또다시 등골이 오싹해져서 바로 동생들이 자는 옆방으로 갔습니다
동생들은 아직 방학이 아니라서 자고 있더군요
저도 바로 이불을 덮어 쓰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또 다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은 잘려고 한들 끝없는 고양이 소리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대충 2시간은 그냥 멍 하니 있었던거 같네요
무슨 소리가 났는지는 사촌형한테 말하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