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이란..
개와 개가 싸우는 경기(개싸움) 또는 싸움을 시키기 위해 기르는 개(싸움개)를 가리키며
핏 불 테리어나 도사견이 주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 투견시합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형법 제247조에 "영리의 목적으로 도박을 가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라는 불법 도박장 개설과 관련한 규정이 있으며,
개를 투견으로 기르는 것 역시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에 위반되는 행위입니다.
보호법에 "도박, 광고, 오락, 여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학대 행위는 해서는 안된다" 고 구체적으로
사례를 열거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견도박의 불법성은 도를 넘어 싸움에서 이기기위해
임의로 자신의 투견에게 흥분제 또는 진통제를 주사하는 행위까지 하고 있으니
이것은 또 수의사법_무면허진료행위가 됩니다.
동물들의 목숨이 걸린 이 투견시합장은 즐길.. 어떤 꺼리가 아닌 고발해야하는 사행성 도박입니다.
투견들은 왜 싸울까요?
싸워야 하는 이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너의 말로는 보신탕집이다'라고 말하는 비정한 투견인들이 시켜서 싸울 뿐입니다.
정말 소름끼치게 잔인한 동물 학대.
제대로된 치료조차 받아본적 없어보이는
아이들이 투견 농장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투견장에서 이기면 또 다른 투견경기를 하게 되고
지게 되면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탕집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죽기위해 싸우는.. 개들.
목줄이 바짝 메어진채로 쉬없이 런닝머신 위를 달리는 아이들..
무려 30분을 쉼없이 달린다고 주인은 자랑스레 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어난 새 생명체들은
예외없이 고된 훈련을 가장한 학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기력이 다해 쓰러지는 개에게 윽박지르며
주먹질도 마다않고 학대합니다.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정말 차마 눈을 뜨고 볼수 없던 장면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고 아무말도 할수도 없었습니다.)
개들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거는 사람들..
싸우판에 올라선 친구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처절한 운명.
비열하고 냉혹한 이 싸움판..
사람들은 비참하게 죽어간 생명을 바라보며며
환호라고 흥분했습니다. 이곳은.. 불법 투견장입니다.
투견장에서 이긴 강아지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요?
마취도 없이 물린 상처를 꿰매고 있었습니다.
마취를 하게 되면 성능이 떨어진다는 주인.
(할말을 잃게 만들었던 순간 중 한 부분이였습니다.)
경기에서 쓰러진 개가 탕집으로 팔려가기 직전
제작진은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습니다.
언뜻 봐도 온 몸에 구멍이 나있는 상황..
수의사는 혀를 내두릅니다.
모든걸 다 포기한 저 눈빛
사람이라서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치료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울텐데도 신음소리 한 번 안내는 투견.
그 동안 고통스러워 한다면 더 큰 고통이 뒤따랐을 겁니다..
결국 투기견 농장을 운영하더라도 어떠한 행위를 하기 전까지는
제재할수 없다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우리나라 법의 실태.
투견으로 유명한 핏볼테리어, 도사견, 롯트와일러 모두가 본래 태어날때부터
사람이 통제불가할 정도의 공격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분명 아닐겁니다.
[나쁜 동물은 없다 나쁜 인간들이 나쁘게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