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나를 무시하는 아내



아내가 아침식사를 만드는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났어

"잘 잤어?"라고 말하며 2층 침실에서 아래층 거실에 들어갔지


평소같으면 "응"이라고 대꾸라도 해 줄텐데...

내 말을 무시하고 그냥 부엌에서 요리하는 소리밖에 안 들리네


나는 생각했다

어젯밤... 아내가 바람핀거 떄문에 꽤 심하게 다퉜는데 오늘 아내가 그것떄문에 나를 무시하는건가

난 빨리 그런 일따위 잊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아내에게"물 좀 줘!"라고 말해도 케이코는 나를 무시한다

뭐냐고...사람이 모처럼 이 어색한 분위기좀 바꿔보겠다는데


문득 시계를 보니 이제 회사 갈 준비를 해야할 시간

나는 허둥지둥 2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또 1층으로 내려왔다


그동안 아내는 내게 말을 걸지않는다

나도 어지간히 화가나서 식탁에 내 몫의 밥이 준비되어있었으나 무시했다.


나는 하루 일과중 하나인 출근하는김에 쓰레기 버리는 일을 하기위해 부엌 옆에 검은색 봉투를 잡았다.


그중 하나는 이상하게 무겁고 평소라면 도쿄도 지정의 반투명한 쓰레기 봉투여야하는데

오늘은 검정색... 속이 전혀 보이지않는 쓰레기 봉투였다.


그 쓰레기 봉투는 앞으로 5개정도 있었지만 회사에 지각할거같아 하나만 가지고 나는 현관에 갔다


모르는 남자의 구두도 있었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주택계단을 달려내려왔다.


주택 정면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곳에 거세게 분노를 담아 봉투를 던졌더니

매듭이 풀려버렸다


나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 쓰레기 봉투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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