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설화의 여우구슬에 관해


여우구슬 설화 



 한 학동이 여인으로 변신한 여우와 입을 맞춤으로써 여의주를 빼앗았으나 

하늘을 안 보고 땅을 봄으로써 땅의 이치만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인지(人智)의 한계> 또는 <구미호와 여의주> · <여우 입 속의 보배구슬)이라고도 한다.

#1.제주도 진좌수 이야기

한림읍 명월리에는 의술에 능했던 명의<진좌수이야기>가 전한다. 

진좌수는 어렸을 때 자기집에서 10리 쯤 떨어진 서당에 다녔다. 

하루는 돌아오는 길에 전에는 없던 기와집이 생겼고 그집에서 예쁜 처녀가 나와 그를 불러 오색구슬을 입에 물고 굴리다가 

소년의 입으로 넘기곤 하였다. 이런 유혹이 수십 일 되풀이되면서 소년은 점차 수척해졌다.

서당 훈장이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단단히 이르기를, 처녀가 구슬을 주거든 꿀꺽 삼키고 하늘·땅·사람의 순서로 보라고 하였다. 

다음날 훈장의 당부대로 구슬을 삼키자 처녀는 구미호(九尾狐)로 변해 마구 덤벼들었다. 

겁에 질린 소년은 걱정이 되어 달려온 훈장의 얼굴을 먼저 보고 말았다. 

그뒤 소년은 ‘상통천문하달지리(上通天文下達地理)’는 못 하고 인간세계의 명의가 되었다.


#2.전우치전의 여우구슬

일사문고본은 전우치가 천상 선동의 하강인데 어려서 여우 입 속에 들어 있는 구슬을 먹고, 

다시 구미호에게서 천서(天書)를 빼앗아 도술을 익히게 되었다고 하는 내용이 서두에 더 있다.

#3.전라남도 광양시의 여우구슬

백운산의 세 정기 중 하나인 봉황의 정기를 타고난 한림학사 최산두는 어린시절 재를 넘어 공부하러 다녔다.

그 재는 낮에도 무서운 곳이었는데, 어느 날 비바람이 몰아쳐 최산두가 바위굴로 몸을 피했다가 그 곳에서 

귀신들이 한림학사가 오셔서 나갈 수가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최산두는 그 뒤에도 계속 그 고개를 넘어 다녔는데, 

하루는 예쁜 처녀가 유혹하였다.

서당 훈장에게 그 말을 했더니 훈장이 처녀의 입에 있는 구슬을 빼앗아 삼키라고 하였다. 

훈장의 말대로 했더니 처녀는 여우가 되어 울며 달아나고, 최산두는 여우구슬 덕으로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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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우구슬을 얻어 뛰어난 사람이 되었다는 전설이 각지에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우구슬을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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