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보신탕 실체 jpg

 

동물사랑실천협회가 8월 초 찾아간 남양주 도농* 개도살장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십수년 동안이나 치우지 않은 배설물은 50센치 이상 쌓여 언덕을 이루고 굳어버린 채 바닥이 되어버렸고

개들은 배설물 더미 위에서 마른 자리를 찾지 못해 낡아빠진 플라스틱 상자 안에 겨우 몸을 의지한채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개들이 보는 앞에서 개들은 도살되고 있었고

그 죽은 도축부산물들을 살아있는 개들을 먹어야 했습니다.

어미는 끊임없이 새끼를 번식하고 있었고, 배설물 더미 위에 빠진 새끼는 그대로 죽어갔습니다

흔히 애완견이라고 부르는 코카스패니얼도 도살장에서는 모두 고기로 죽어갑니다.

코카들은 애완견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 귀가 절단된 채 팔려 나갑니다.

물은 태어난 이후 한번도 주지 않았고, 물을 처음 먹어본 개들은 정신없이 받아 먹었습니다.

 

현장을 급습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여러가지 법 위반을 제시하며

주인이 동물들을 포기하고 도살장 철거를 하도록 남양주시의 환경관련 부서에 요구하여 가능케 되었으나

뒤늦게 나타난 남양주시 축산팀의 동물보호 담당자인 동물보호감시관의 방해로 개들을 무사히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들을 포기하겠다던 주인은 마음을 바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구조는 1차로 일부의 개들만 데리고 올 수 있었고,

나머지는 돈을 지불하고서 구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금요일, 나머지 개들을 데리고 올 수 있었으나 개농장 주인 부부중 부인의 개들은

부인이 생각을 바꾸고 거부하여 또 다시 구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1차] 현장을 급습했을 때 모습

 

 

비닐 하우스는 도로에서 보이지 않도록 은밀하게 숨겨 있었습니다

이 안에 십수년 동안 얼마나 많은 개들이 죽어갔을까요.

 

 

밖의 좁은 장에 방치된 채 하나하나 죽음을 기다리는 코카들,

근처 경매장에서 번식으로 쓸모없어진 코카들이 이렇게 도살장으로 팔려 옵니다.

 

 

좁고 불결한 환경속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개들은 서로 물고 죽였습니다

 

 

도축 후 남은 내장들은 개들이 먹어야 합니다.

 

 

배설물 더미 위에서 낡아빠진 플라스틱 상자 안에 몸을 의지한 개들

 

 

짧은 줄에 묶인 세퍼트는 도축후 부산물인 내장들을 먹어야 했고,

그 먹이그릇 안에는 구더기가 가득했습니다.

 

 

 

이미 도살된 누렁이와 코카, 코카들은 귀가 절단된 채 팔려 나갑니다.

 

 

 

끊임 없이 새끼를 낳아대는 어미 누렁이들, 새끼를 낳는 동안 만큼은 살 수 있지만

죽음보다 못한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합니다

 

 

 

이 어미는 새끼가 죽은지도 모르고 계속 품고 있었으나 새끼는 배설물속에 빠져 이미 죽은 후였습니다.

 

 

 

 

 

물을 한번도 먹을 수 없었던 개들, 물을 주자마자 정신없이 달려와 먹습니다.

 

 

[2차] 일부의 개들을 구출하여 보호소로 이동하는 모습

 

 

 

 

 

 

 

 

 

 

 

[3차]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개들의 매입비용 모금에 동참해 주셔서 개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도살장에서 나오기 직전입니다.

 

 

 

겁이 많고 몸 상태가 안 좋은 이 녀석은 구석에 숨어 머리만 쳐박은 채 떨고 있습니다.

 

 

저 조그만 플라스틱도 배설물에 찌들었지만 그나마 그것에 몸을 의지합니다.

 

 

 

 

 

 몸이 안 좋아 보이는 덩치 큰 어린 누렁이,

조금만 참아라, 이제 좋은 곳으로 가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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